[활력충전] 내 몸에 맞는 ‘주부 다이어트법’

입력 2011.10.03 (09:12) 수정 2011.10.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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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TV를 보면 다이어트와 몸만들기 열풍인것 같더군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 주부들의 성공기도 많이 소개하고요.

네, 보시면서 아, 나도 살빼고 싶다 하는 마음 절로 드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데 4,50대 주부들은 의욕만 앞서서 다이어트에 나섰다가 오히려 건강만 해치기도 쉽다죠?

네, 중년 주부들에게 맞는 다이어트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심연희 기자, 주부 맞춤 다이어트, 방법이 뭔가요?

<답변>

네, 준비했습니다.

자꾸만 불어나는 몸, 그냥 '나잇살'이다. 이러고 포기할 순 없잖아요.

그렇다고, 딸처럼 운동했다간 큰일납니다.

마음은 딸 못지않지만, 이미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젊었을 때와는 다른 운동법이 필요한데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더 건강해질 수 있는, 4,50대 여성을 위한 운동법, 오늘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몸매!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죠.

다이어트 열풍! 젊은 여성들만의 이야긴 아닙니다.

<녹취> “죽을 때까지 20대 몸매 유지하고 싶죠. 여자인데...”

<녹취> “나이 먹어서도 예쁜 몸매 가지고 있으면 좋죠.”

중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 날씬한 몸매를 위해 주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뭘까요?

<녹취> “살 빼는 데는 운동 열심히 하는 게 최고 아니겠어요?”

<녹취> “열심히 운동하는 거죠. 그게 최고에요.”

<녹취> “살 빼는 데는 운동이 최고야. ”

예. 물론, 그렇죠.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찾는다는 김지희 주부입니다.

<인터뷰>김지희(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 “앉았다 일어날 때 너무 아프고 일주일 정도는 그렇게 아프다가 점점 생활하기 힘들더라고요.”

운동 시작하면서 찾아 온 무릎 통증.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는데요. 무릎 통증의 원인, 뭐였을까요?

<녹취>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서 노화된 반월상 연골이 복합파열을 일으킨 거죠.”

바로,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이 찢어진 것입니다. 결국, 무릎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갑작스럽게 찾아 온 무릎 부상, 원인은 뭐였을까요?

<인터뷰>김지희(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 “헬스장에서 2시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고 등산도 했습니다. 운동을 안 하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해서 관절에 무리가 온 것 같아요.”

중년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연골이 약해지는데요.

<인터뷰>이상원(정형외과 전문의) : “4,50대 주부들 경우 이미 무릎 연골의 퇴화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에 있는 연골판, 충격 흡수 장치가 쉽게 손상됩니다.”

그렇다고 아름다운 몸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죠.

건강, 몸매 두 가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주부 맞춤다이어트! 이분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녹취> “제가 40kg 감량한 김영아입니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가는 김영아씨. 여기에도 숨은 운동노하우가 있습니다.

<녹취> “뛴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니잖아요.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무릎에 무리도 없고 저희 같은 나이엔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던 것은 아닙니다.

불과 5년 전의 모습인데요. 지금과는 많이 다르죠.

<녹취> “이때가 80kg 정도 나갔을 때였어요.”

운동과 함께 김영아씨가 추천하는 다이어트 전략, 바로 단백질 섭취인데요.

<녹취> “자기가 좋아하는 채소 골라서. 닭 가슴살이나 두부 같은 고기 살코기 싸서 먹으면 충분히 포만감 있게 많이 드셔도 쌀밥 먹는 것보다 살이 덜 쪄요.”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영양섭취가 중요한데요. 여기에 주부 맞춤 운동도 있습니다.

<녹취> “여성분들은 연세가 드시면서 상체가 비대해지고요. 하체가 너무 약해져요. 하체 근력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죠.

이 동작에선 45도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을 뒤로 찰 때도 마찬가진데요.

'기마자세’라는 이 동작에선 무릎을 수직으로 굽혔다가 펴는데요.

근육이 약한 중년여성 경우 이처럼 근력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근력 운동이 가장 필요한 부위는 어디일까요?

<녹취> “뱃살이 제일 많이 찌는 것 같아요.”

<녹취> “나이가 들면서 뱃살이 제일 느는 것 같아요.”

<녹취> “여기여기!”

<인터뷰>정희경(필라테스 강사) : “3분이면 주부님들 뱃살 쏙~ 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동작입니다. 상체를 들어올린 상태에서 양손으로 번갈아 다리를 잡아 줍니다.

<녹취> “지금 동작은 복근을 강화시키면서 엉덩이 뒤쪽을 향상시켜주는 동작입니다.”

다음 동작은 엎드린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수영하듯 위아래로 흔들어 줍니다.

마지막 동작은요. 이 자세에서 백 번씩 숨을 들이쉬고 내뱉습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죠.

<녹취> “지금 하신 동작을 하루에 20번씩 하시면 모든 뱃살이 쑥· 빠지실 겁니다.”

중년 주부들의 건강 다이어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맞는 맞춤 운동법을 찾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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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내 몸에 맞는 ‘주부 다이어트법’
    • 입력 2011-10-03 09:12:56
    • 수정2011-10-03 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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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TV를 보면 다이어트와 몸만들기 열풍인것 같더군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 주부들의 성공기도 많이 소개하고요. 네, 보시면서 아, 나도 살빼고 싶다 하는 마음 절로 드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데 4,50대 주부들은 의욕만 앞서서 다이어트에 나섰다가 오히려 건강만 해치기도 쉽다죠? 네, 중년 주부들에게 맞는 다이어트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심연희 기자, 주부 맞춤 다이어트, 방법이 뭔가요? <답변> 네, 준비했습니다. 자꾸만 불어나는 몸, 그냥 '나잇살'이다. 이러고 포기할 순 없잖아요. 그렇다고, 딸처럼 운동했다간 큰일납니다. 마음은 딸 못지않지만, 이미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젊었을 때와는 다른 운동법이 필요한데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더 건강해질 수 있는, 4,50대 여성을 위한 운동법, 오늘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몸매!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죠. 다이어트 열풍! 젊은 여성들만의 이야긴 아닙니다. <녹취> “죽을 때까지 20대 몸매 유지하고 싶죠. 여자인데...” <녹취> “나이 먹어서도 예쁜 몸매 가지고 있으면 좋죠.” 중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 날씬한 몸매를 위해 주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뭘까요? <녹취> “살 빼는 데는 운동 열심히 하는 게 최고 아니겠어요?” <녹취> “열심히 운동하는 거죠. 그게 최고에요.” <녹취> “살 빼는 데는 운동이 최고야. ” 예. 물론, 그렇죠.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찾는다는 김지희 주부입니다. <인터뷰>김지희(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 “앉았다 일어날 때 너무 아프고 일주일 정도는 그렇게 아프다가 점점 생활하기 힘들더라고요.” 운동 시작하면서 찾아 온 무릎 통증.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는데요. 무릎 통증의 원인, 뭐였을까요? <녹취>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서 노화된 반월상 연골이 복합파열을 일으킨 거죠.” 바로,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이 찢어진 것입니다. 결국, 무릎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갑작스럽게 찾아 온 무릎 부상, 원인은 뭐였을까요? <인터뷰>김지희(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 “헬스장에서 2시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고 등산도 했습니다. 운동을 안 하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해서 관절에 무리가 온 것 같아요.” 중년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연골이 약해지는데요. <인터뷰>이상원(정형외과 전문의) : “4,50대 주부들 경우 이미 무릎 연골의 퇴화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에 있는 연골판, 충격 흡수 장치가 쉽게 손상됩니다.” 그렇다고 아름다운 몸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죠. 건강, 몸매 두 가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주부 맞춤다이어트! 이분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녹취> “제가 40kg 감량한 김영아입니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가는 김영아씨. 여기에도 숨은 운동노하우가 있습니다. <녹취> “뛴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니잖아요.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무릎에 무리도 없고 저희 같은 나이엔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던 것은 아닙니다. 불과 5년 전의 모습인데요. 지금과는 많이 다르죠. <녹취> “이때가 80kg 정도 나갔을 때였어요.” 운동과 함께 김영아씨가 추천하는 다이어트 전략, 바로 단백질 섭취인데요. <녹취> “자기가 좋아하는 채소 골라서. 닭 가슴살이나 두부 같은 고기 살코기 싸서 먹으면 충분히 포만감 있게 많이 드셔도 쌀밥 먹는 것보다 살이 덜 쪄요.”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영양섭취가 중요한데요. 여기에 주부 맞춤 운동도 있습니다. <녹취> “여성분들은 연세가 드시면서 상체가 비대해지고요. 하체가 너무 약해져요. 하체 근력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죠. 이 동작에선 45도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을 뒤로 찰 때도 마찬가진데요. '기마자세’라는 이 동작에선 무릎을 수직으로 굽혔다가 펴는데요. 근육이 약한 중년여성 경우 이처럼 근력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근력 운동이 가장 필요한 부위는 어디일까요? <녹취> “뱃살이 제일 많이 찌는 것 같아요.” <녹취> “나이가 들면서 뱃살이 제일 느는 것 같아요.” <녹취> “여기여기!” <인터뷰>정희경(필라테스 강사) : “3분이면 주부님들 뱃살 쏙~ 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동작입니다. 상체를 들어올린 상태에서 양손으로 번갈아 다리를 잡아 줍니다. <녹취> “지금 동작은 복근을 강화시키면서 엉덩이 뒤쪽을 향상시켜주는 동작입니다.” 다음 동작은 엎드린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수영하듯 위아래로 흔들어 줍니다. 마지막 동작은요. 이 자세에서 백 번씩 숨을 들이쉬고 내뱉습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죠. <녹취> “지금 하신 동작을 하루에 20번씩 하시면 모든 뱃살이 쑥· 빠지실 겁니다.” 중년 주부들의 건강 다이어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맞는 맞춤 운동법을 찾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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