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재소환…“모든 자료 갖고 왔다”

입력 2011.10.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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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 등 현정권 고위 인사들의 비리 의혹을 잇따라 폭로해온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검찰에 다시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장이 제출한 자료 등을 근거로 신재민 전 차관의 금품 수수 의혹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이국철 SLS 회장에 대한 조사가 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여행용 가방 두 개를 들고 청사에 도착한 이 회장은 기자들에게, "SLS그룹의 워크아웃 과정 자료와 신재민 전 차관에게 금품을 전달한 증빙 자료들을 모두 갖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국철(SLS 회장) : "신재민하고 술 먹었던 장소, 연락처 그 당시에 또 술집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 회장을 상대로 신재민 전 차관에게 10억여 원을 건넸다는 부분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회장이 제출한 각종 자료들의 신빙성 여부도 집중 검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일본에서 술접대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자 등을 소환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각종 의혹들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만큼 늦은 밤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이며, "신 전 차관 등의 소환 여부는 이 회장 조사가 끝나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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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철 재소환…“모든 자료 갖고 왔다”
    • 입력 2011-10-03 1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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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 등 현정권 고위 인사들의 비리 의혹을 잇따라 폭로해온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검찰에 다시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장이 제출한 자료 등을 근거로 신재민 전 차관의 금품 수수 의혹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이국철 SLS 회장에 대한 조사가 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여행용 가방 두 개를 들고 청사에 도착한 이 회장은 기자들에게, "SLS그룹의 워크아웃 과정 자료와 신재민 전 차관에게 금품을 전달한 증빙 자료들을 모두 갖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국철(SLS 회장) : "신재민하고 술 먹었던 장소, 연락처 그 당시에 또 술집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 회장을 상대로 신재민 전 차관에게 10억여 원을 건넸다는 부분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회장이 제출한 각종 자료들의 신빙성 여부도 집중 검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일본에서 술접대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자 등을 소환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각종 의혹들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만큼 늦은 밤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이며, "신 전 차관 등의 소환 여부는 이 회장 조사가 끝나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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