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공사하던 건물 외벽 붕괴…임신부 숨져

입력 2011.10.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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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김포에서 3층 상가 건물의 외벽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보수 공사 중 난 사고였는데, 안타깝게도 30대 임신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김포시 신복리의 한 3층 상가 건물에서 외벽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붕괴와 함께 벽돌 잔해가 한꺼번에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고, 그 충격으로 공사용 비계도 위태롭게 기울었습니다.

붕괴 사고로 1층에 세든 상점 주인인 36살 유모 씨가 건물 잔해에 깔렸습니다.

임신 5개월이었던 유 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는 건물 외벽이 타설된 콘크리트 무게를 못 이기고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3층 상가는 옥상에 빗물받이 등을 만들기 위해 레미콘을 동원해 콘크리트를 들이붓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공사장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건물 주인과 공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공사 허가는 받았는지, 안전 설비는 충분히 설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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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공사하던 건물 외벽 붕괴…임신부 숨져
    • 입력 2011-10-03 1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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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김포에서 3층 상가 건물의 외벽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보수 공사 중 난 사고였는데, 안타깝게도 30대 임신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김포시 신복리의 한 3층 상가 건물에서 외벽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붕괴와 함께 벽돌 잔해가 한꺼번에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고, 그 충격으로 공사용 비계도 위태롭게 기울었습니다. 붕괴 사고로 1층에 세든 상점 주인인 36살 유모 씨가 건물 잔해에 깔렸습니다. 임신 5개월이었던 유 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는 건물 외벽이 타설된 콘크리트 무게를 못 이기고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3층 상가는 옥상에 빗물받이 등을 만들기 위해 레미콘을 동원해 콘크리트를 들이붓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공사장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건물 주인과 공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공사 허가는 받았는지, 안전 설비는 충분히 설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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