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동의 대변혁을 가져온 쟈스민 혁명.
발달된 통신수단이 단단히 한 몫 했는데요 북한에서도 지금 휴대전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60만을 돌파했는데 변화를 이끄는 씨앗이 될 수있을까요?
먼저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형 선박을 타고 일본 해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들.
이번주 한국으로 들어올 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도 드라마용 DVD와 핸드폰 등 정보 전달용 문명의 이기들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사용중인 핸드폰은 이미 6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된 상황을 말해주듯 북한은 최근 휴대전화 사용 관련 예절을 교육하는 방송 프로그램도 방영했습니다.
<녹취> "((버스에서 벨소리 들렸을 때) 심정이 어땠습니까?) 사색을 깨서인지 조금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한내 휴대전화 보급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30만 대 정도이던 휴대전화는 지난 3월 53만여 대로, 또 그 후 석 달 새 66만여 대로 증가했고 연말에는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 통신 사정을 취재해온 영국 BBC는 초기 정보통신기술이 현재는 북한 정권에 의해 주민 통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뉴스 유포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국경 주변의 물품 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이런 문명의 이기들이 북한 체제 변화로 연계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앵커 멘트>
노랗게 물들인 머리, 몸에 꽉 끼는 정장,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의 모습입니다.
폐쇄적인 북한사회와는 괴리감이 들죠? 페이스북 같은 SNS까지 자유롭게 쓰며 김정일 부자를 서슴없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활용법을 소개하는 인터넷 동영상 UCC입니다.
김정일의 장손 김한솔이 직접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3세대 이동통신 봉사가..."
3G 휴대전화 서비스가 북한에서도 시작됐단 뉴스 링크엔 김한솔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자신의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네티즌과는 직접 가벼운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또 다른 댓글에는 굶주림을 잘 알고 돕고 싶다며, 북한 주민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솔은 환경오염을 막자는 내용의 인터넷 카툰을 제작했고, 자신의 트위터로 KBS 등 한국언론을 자주 접했습니다.
김한솔의 아버지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김한솔과 페이스 북 등을 통해 꾸준히 안부를 주고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를 조롱하는 합성사진이 게재되는 등 북한사회의 금기를 정면으로 다룬 것도 발견됩니다.
북한 정권에서 밀려난 이들 부자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 이후 김정남과 김한솔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 등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중동의 대변혁을 가져온 쟈스민 혁명.
발달된 통신수단이 단단히 한 몫 했는데요 북한에서도 지금 휴대전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60만을 돌파했는데 변화를 이끄는 씨앗이 될 수있을까요?
먼저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형 선박을 타고 일본 해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들.
이번주 한국으로 들어올 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도 드라마용 DVD와 핸드폰 등 정보 전달용 문명의 이기들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사용중인 핸드폰은 이미 6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된 상황을 말해주듯 북한은 최근 휴대전화 사용 관련 예절을 교육하는 방송 프로그램도 방영했습니다.
<녹취> "((버스에서 벨소리 들렸을 때) 심정이 어땠습니까?) 사색을 깨서인지 조금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한내 휴대전화 보급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30만 대 정도이던 휴대전화는 지난 3월 53만여 대로, 또 그 후 석 달 새 66만여 대로 증가했고 연말에는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 통신 사정을 취재해온 영국 BBC는 초기 정보통신기술이 현재는 북한 정권에 의해 주민 통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뉴스 유포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국경 주변의 물품 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이런 문명의 이기들이 북한 체제 변화로 연계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앵커 멘트>
노랗게 물들인 머리, 몸에 꽉 끼는 정장,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의 모습입니다.
폐쇄적인 북한사회와는 괴리감이 들죠? 페이스북 같은 SNS까지 자유롭게 쓰며 김정일 부자를 서슴없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활용법을 소개하는 인터넷 동영상 UCC입니다.
김정일의 장손 김한솔이 직접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3세대 이동통신 봉사가..."
3G 휴대전화 서비스가 북한에서도 시작됐단 뉴스 링크엔 김한솔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자신의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네티즌과는 직접 가벼운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또 다른 댓글에는 굶주림을 잘 알고 돕고 싶다며, 북한 주민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솔은 환경오염을 막자는 내용의 인터넷 카툰을 제작했고, 자신의 트위터로 KBS 등 한국언론을 자주 접했습니다.
김한솔의 아버지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김한솔과 페이스 북 등을 통해 꾸준히 안부를 주고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를 조롱하는 합성사진이 게재되는 등 북한사회의 금기를 정면으로 다룬 것도 발견됩니다.
북한 정권에서 밀려난 이들 부자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 이후 김정남과 김한솔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 등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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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재스민 혁명’ 도구, 北에도 급속 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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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03 22:06:50
<앵커 멘트>
중동의 대변혁을 가져온 쟈스민 혁명.
발달된 통신수단이 단단히 한 몫 했는데요 북한에서도 지금 휴대전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60만을 돌파했는데 변화를 이끄는 씨앗이 될 수있을까요?
먼저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형 선박을 타고 일본 해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들.
이번주 한국으로 들어올 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도 드라마용 DVD와 핸드폰 등 정보 전달용 문명의 이기들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사용중인 핸드폰은 이미 6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된 상황을 말해주듯 북한은 최근 휴대전화 사용 관련 예절을 교육하는 방송 프로그램도 방영했습니다.
<녹취> "((버스에서 벨소리 들렸을 때) 심정이 어땠습니까?) 사색을 깨서인지 조금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한내 휴대전화 보급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30만 대 정도이던 휴대전화는 지난 3월 53만여 대로, 또 그 후 석 달 새 66만여 대로 증가했고 연말에는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 통신 사정을 취재해온 영국 BBC는 초기 정보통신기술이 현재는 북한 정권에 의해 주민 통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뉴스 유포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국경 주변의 물품 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이런 문명의 이기들이 북한 체제 변화로 연계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앵커 멘트>
노랗게 물들인 머리, 몸에 꽉 끼는 정장,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의 모습입니다.
폐쇄적인 북한사회와는 괴리감이 들죠? 페이스북 같은 SNS까지 자유롭게 쓰며 김정일 부자를 서슴없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활용법을 소개하는 인터넷 동영상 UCC입니다.
김정일의 장손 김한솔이 직접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3세대 이동통신 봉사가..."
3G 휴대전화 서비스가 북한에서도 시작됐단 뉴스 링크엔 김한솔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자신의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네티즌과는 직접 가벼운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또 다른 댓글에는 굶주림을 잘 알고 돕고 싶다며, 북한 주민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솔은 환경오염을 막자는 내용의 인터넷 카툰을 제작했고, 자신의 트위터로 KBS 등 한국언론을 자주 접했습니다.
김한솔의 아버지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김한솔과 페이스 북 등을 통해 꾸준히 안부를 주고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를 조롱하는 합성사진이 게재되는 등 북한사회의 금기를 정면으로 다룬 것도 발견됩니다.
북한 정권에서 밀려난 이들 부자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 이후 김정남과 김한솔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 등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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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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