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4.3% 상승…지역별 격차는?

입력 2011.10.04 (22:17) 수정 2011.10.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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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3%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승세가 전달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추세로 볼 때 정부의 올해 물가 목표인 4%를 달성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춧가루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올해는 김장을 안 하겠다'

마트에서 만난 한 주부가 한 말인데요, 그만큼 물가 부담 크죠,

지난달 물가를 보니까 축산물은 6.7%, 수산물은 8.1%, 금반지는 36.2%나 올랐습니다.

정부가 물가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25개 품목의 지역별 가격을 발표했는데요,

가장 차이가 많은 품목은 도시가스요금으로 12㎥당 표준편차가 2천 원이 넘게 났고, 가장 비싼 제주와 가장 싼 대전의 차이는 만 2천 원을 넘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인데 난방비 차이가 상당히 나겠죠.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을 볼까요. 한 그릇에 평균 만 천원이 넘어서 몸보신 하기도 쉽지 않게 됐는데, 특히 서울이 만 3천 원으로 부담이 가장 컸고, 이어서 광주와 전남, 인천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엔 남자 이발비용입니다.

전북이 만 천원 정도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8천8백 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지역별로 최고 가격품목과 최저 가격품목 갯수를 따져봤더니 역시 서울이 최고 가격 품목 8개로 1위였고, 최저 가격 품목은 의외로 광역시인 대구가 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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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소비자물가 4.3% 상승…지역별 격차는?
    • 입력 2011-10-04 22:17:05
    • 수정2011-10-05 16: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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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3%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승세가 전달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추세로 볼 때 정부의 올해 물가 목표인 4%를 달성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춧가루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올해는 김장을 안 하겠다' 마트에서 만난 한 주부가 한 말인데요, 그만큼 물가 부담 크죠, 지난달 물가를 보니까 축산물은 6.7%, 수산물은 8.1%, 금반지는 36.2%나 올랐습니다. 정부가 물가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25개 품목의 지역별 가격을 발표했는데요, 가장 차이가 많은 품목은 도시가스요금으로 12㎥당 표준편차가 2천 원이 넘게 났고, 가장 비싼 제주와 가장 싼 대전의 차이는 만 2천 원을 넘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인데 난방비 차이가 상당히 나겠죠.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을 볼까요. 한 그릇에 평균 만 천원이 넘어서 몸보신 하기도 쉽지 않게 됐는데, 특히 서울이 만 3천 원으로 부담이 가장 컸고, 이어서 광주와 전남, 인천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엔 남자 이발비용입니다. 전북이 만 천원 정도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8천8백 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지역별로 최고 가격품목과 최저 가격품목 갯수를 따져봤더니 역시 서울이 최고 가격 품목 8개로 1위였고, 최저 가격 품목은 의외로 광역시인 대구가 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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