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동력이 많이 드는 섬유산업은 흔히 사양산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새 기술을 접목해서 세계 시장을 헤쳐나가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캐릭터 입체양말을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 95년 OEM 제품 생산을 포기하고 자체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당시 80억원을 웃돌던 매출이 30억원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8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0억원을 투자해 자체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섬유 첨가물질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중국 등 인건비가 싼 나라들의 저가 공세를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창호(인따르시아 연구2팀 부장):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손쉽게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 결국 섬유산업 부문입니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차별화 제품을 계속적으로 저희 연구소에서는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자: 섬유 안쪽에 물을 떨어뜨리자 안쪽은 젖지 않고 수분은 바깥쪽으로 모두 빠져나갑니다.
이 업체가 최근 개발한 이 소재는 면소재보다 땀 배출능력이 뛰어나 스포츠 의류와 건설현장 의류에 적용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미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인 초극세사를 이용해 생활용품에서 반도체 생산용 와이퍼까지 만들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경주(은성코퍼레이션 연구소장): 한국 섬유경기가 어렵지만 산업용 섬유에 투자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우리는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등을 끄면 환하게 빛나는 꽃이 눈길을 끕니다.
야광물질을 섬유에 혼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봉재인형은 물론 구명밧줄까지 만들어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설립 1년 만에 매출이 20억원에 이릅니다.
⊙강경중((주)글로얀 대표이사): 저희 제품은 섬유 선진국인 일본보다도 가격이 10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오히려 발전하고 있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수출 184억달러에 흑자 규모 137억달러를 기록해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바로 이처럼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열어가는 변화하려는 노력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새 기술을 접목해서 세계 시장을 헤쳐나가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캐릭터 입체양말을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 95년 OEM 제품 생산을 포기하고 자체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당시 80억원을 웃돌던 매출이 30억원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8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0억원을 투자해 자체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섬유 첨가물질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중국 등 인건비가 싼 나라들의 저가 공세를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창호(인따르시아 연구2팀 부장):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손쉽게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 결국 섬유산업 부문입니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차별화 제품을 계속적으로 저희 연구소에서는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자: 섬유 안쪽에 물을 떨어뜨리자 안쪽은 젖지 않고 수분은 바깥쪽으로 모두 빠져나갑니다.
이 업체가 최근 개발한 이 소재는 면소재보다 땀 배출능력이 뛰어나 스포츠 의류와 건설현장 의류에 적용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미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인 초극세사를 이용해 생활용품에서 반도체 생산용 와이퍼까지 만들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경주(은성코퍼레이션 연구소장): 한국 섬유경기가 어렵지만 산업용 섬유에 투자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우리는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등을 끄면 환하게 빛나는 꽃이 눈길을 끕니다.
야광물질을 섬유에 혼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봉재인형은 물론 구명밧줄까지 만들어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설립 1년 만에 매출이 20억원에 이릅니다.
⊙강경중((주)글로얀 대표이사): 저희 제품은 섬유 선진국인 일본보다도 가격이 10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오히려 발전하고 있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수출 184억달러에 흑자 규모 137억달러를 기록해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바로 이처럼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열어가는 변화하려는 노력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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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산업은 없다
-
- 입력 2001-09-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노동력이 많이 드는 섬유산업은 흔히 사양산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새 기술을 접목해서 세계 시장을 헤쳐나가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캐릭터 입체양말을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 95년 OEM 제품 생산을 포기하고 자체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당시 80억원을 웃돌던 매출이 30억원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8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0억원을 투자해 자체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섬유 첨가물질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중국 등 인건비가 싼 나라들의 저가 공세를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창호(인따르시아 연구2팀 부장):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손쉽게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 결국 섬유산업 부문입니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차별화 제품을 계속적으로 저희 연구소에서는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자: 섬유 안쪽에 물을 떨어뜨리자 안쪽은 젖지 않고 수분은 바깥쪽으로 모두 빠져나갑니다.
이 업체가 최근 개발한 이 소재는 면소재보다 땀 배출능력이 뛰어나 스포츠 의류와 건설현장 의류에 적용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미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인 초극세사를 이용해 생활용품에서 반도체 생산용 와이퍼까지 만들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경주(은성코퍼레이션 연구소장): 한국 섬유경기가 어렵지만 산업용 섬유에 투자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우리는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등을 끄면 환하게 빛나는 꽃이 눈길을 끕니다.
야광물질을 섬유에 혼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봉재인형은 물론 구명밧줄까지 만들어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설립 1년 만에 매출이 20억원에 이릅니다.
⊙강경중((주)글로얀 대표이사): 저희 제품은 섬유 선진국인 일본보다도 가격이 10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오히려 발전하고 있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수출 184억달러에 흑자 규모 137억달러를 기록해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바로 이처럼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열어가는 변화하려는 노력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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