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점수 오기로 챔피언십 실격

입력 2011.10.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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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가 스코어 오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실격당했다.

박세리는 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박세리는 실제로는 4타를 쳤지만 3타로 적힌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한 채 제출했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자진 신고했다.

LPGA 투어는 박세리의 17번 홀 성적을 최종 확인하고 나서 박세리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LPGA 투어 사업부문 부사장 마이크 니콜스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실을 자진 신고한 박세리의 정직함과 진실성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세리는 "실수였다. 팬 여러분께서 매우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 역시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번 일을 통해 새롭게 배우고 또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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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점수 오기로 챔피언십 실격
    • 입력 2011-10-08 07:12:36
    연합뉴스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가 스코어 오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실격당했다. 박세리는 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박세리는 실제로는 4타를 쳤지만 3타로 적힌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한 채 제출했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자진 신고했다. LPGA 투어는 박세리의 17번 홀 성적을 최종 확인하고 나서 박세리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LPGA 투어 사업부문 부사장 마이크 니콜스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실을 자진 신고한 박세리의 정직함과 진실성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세리는 "실수였다. 팬 여러분께서 매우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 역시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번 일을 통해 새롭게 배우고 또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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