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4일 운전면허 시험장 전산망이 마비되더니 이틀뒤엔 코레일의 전산망도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공 기관의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잇따르고 있지만 대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차를 타려고 서울역을 찾은 승객들이 갑자기 혼란에 휩싸입니다.
<녹취> 안내 방송 : "전산실 정전으로 인한 전산 장애로 승차권 발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산 장애보다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비상 시 작동해야 할 복구 시스템이 40분 동안 먹통이 된 겁니다.
작동이 안 된 이유를 묻자 숨기는 데만 급급합니다.
<인터뷰> 임석규 (코레일 언론홍보처장) : "제가 답변을 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 부서에서 해줬으면 좋은데…"
지난 4일엔 전국의 26개 운전면허 시험장 전산망도 2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이곳 역시 장애가 났을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비상전산망이 제 역할을 못 했습니다.
<인터뷰> 정혜지(서울시 안암동) :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게 되게 안 좋다고 생각하고"
공공 기관의 전산망 마비와 복구 시스템 부재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젭니다.
지난 6일 전산망이 마비된 코레일의 경우 지난 2009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개선된 건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체계적인 위기관리 대책을 세워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플랜B라든지 그런 여러 가지 것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전산망 장애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금융 기관처럼 공공성이 높은 기관의 장에게 전산 사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지난 4일 운전면허 시험장 전산망이 마비되더니 이틀뒤엔 코레일의 전산망도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공 기관의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잇따르고 있지만 대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차를 타려고 서울역을 찾은 승객들이 갑자기 혼란에 휩싸입니다.
<녹취> 안내 방송 : "전산실 정전으로 인한 전산 장애로 승차권 발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산 장애보다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비상 시 작동해야 할 복구 시스템이 40분 동안 먹통이 된 겁니다.
작동이 안 된 이유를 묻자 숨기는 데만 급급합니다.
<인터뷰> 임석규 (코레일 언론홍보처장) : "제가 답변을 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 부서에서 해줬으면 좋은데…"
지난 4일엔 전국의 26개 운전면허 시험장 전산망도 2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이곳 역시 장애가 났을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비상전산망이 제 역할을 못 했습니다.
<인터뷰> 정혜지(서울시 안암동) :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게 되게 안 좋다고 생각하고"
공공 기관의 전산망 마비와 복구 시스템 부재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젭니다.
지난 6일 전산망이 마비된 코레일의 경우 지난 2009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개선된 건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체계적인 위기관리 대책을 세워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플랜B라든지 그런 여러 가지 것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전산망 장애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금융 기관처럼 공공성이 높은 기관의 장에게 전산 사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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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간 전산망 잇따라 ‘먹통’…허술한 관리
-
- 입력 2011-10-08 09:28:54

<앵커 멘트>
지난 4일 운전면허 시험장 전산망이 마비되더니 이틀뒤엔 코레일의 전산망도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공 기관의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잇따르고 있지만 대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차를 타려고 서울역을 찾은 승객들이 갑자기 혼란에 휩싸입니다.
<녹취> 안내 방송 : "전산실 정전으로 인한 전산 장애로 승차권 발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산 장애보다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비상 시 작동해야 할 복구 시스템이 40분 동안 먹통이 된 겁니다.
작동이 안 된 이유를 묻자 숨기는 데만 급급합니다.
<인터뷰> 임석규 (코레일 언론홍보처장) : "제가 답변을 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 부서에서 해줬으면 좋은데…"
지난 4일엔 전국의 26개 운전면허 시험장 전산망도 2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이곳 역시 장애가 났을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비상전산망이 제 역할을 못 했습니다.
<인터뷰> 정혜지(서울시 안암동) :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게 되게 안 좋다고 생각하고"
공공 기관의 전산망 마비와 복구 시스템 부재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젭니다.
지난 6일 전산망이 마비된 코레일의 경우 지난 2009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개선된 건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체계적인 위기관리 대책을 세워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플랜B라든지 그런 여러 가지 것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전산망 장애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금융 기관처럼 공공성이 높은 기관의 장에게 전산 사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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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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