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루니 퇴장 속 ‘유로 본선행’

입력 2011.10.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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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 G조 경기에서 홈팀 몬테네그로와 2-2로 비겼으나 조1위를 확정 짓고 본선에 진출했다.

G조 예선에서 5승3무로 승점 18점을 확보한 잉글랜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조 2위 몬테네그로와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애슐리 영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1분에는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은 대런 밴트가 추가골을 넣어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몬테네그로의 즈베로티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에는 간판 공격수 루니가 상대 수비수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됐다.

몬테네그로는 루니가 빠진 수적인 우세를 적극 활용해 델라바시치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레드카드를 받은 루니는 내년 6월 열리는 폴란드/우크라이나 유로 2012의 본선 첫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독일을 홈으로 불러들여 조 2위 자리를 노렸지만 고메스와 뮐러, 슈바인슈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에게 3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터키는 이날 패배로 조 3위로 떨어져 유로 2012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고 독일은 9전9승으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알바니아를 3-0으로 꺾고 조1위를 지켜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은 아이슬란드를 5-3으로 이기고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과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 5개 나라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로 2012는 본선에서 총 16개 나라가 유럽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공동 주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가운데 예선 9개 조의 각 1위팀과 조 2위 중 성적이 가장 뛰어난 1개팀 등 총 10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조 2위 8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4팀이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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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루니 퇴장 속 ‘유로 본선행’
    • 입력 2011-10-08 10:55:34
    연합뉴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 G조 경기에서 홈팀 몬테네그로와 2-2로 비겼으나 조1위를 확정 짓고 본선에 진출했다. G조 예선에서 5승3무로 승점 18점을 확보한 잉글랜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조 2위 몬테네그로와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애슐리 영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1분에는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은 대런 밴트가 추가골을 넣어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몬테네그로의 즈베로티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에는 간판 공격수 루니가 상대 수비수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됐다. 몬테네그로는 루니가 빠진 수적인 우세를 적극 활용해 델라바시치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레드카드를 받은 루니는 내년 6월 열리는 폴란드/우크라이나 유로 2012의 본선 첫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독일을 홈으로 불러들여 조 2위 자리를 노렸지만 고메스와 뮐러, 슈바인슈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에게 3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터키는 이날 패배로 조 3위로 떨어져 유로 2012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고 독일은 9전9승으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알바니아를 3-0으로 꺾고 조1위를 지켜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은 아이슬란드를 5-3으로 이기고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과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 5개 나라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로 2012는 본선에서 총 16개 나라가 유럽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공동 주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가운데 예선 9개 조의 각 1위팀과 조 2위 중 성적이 가장 뛰어난 1개팀 등 총 10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조 2위 8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4팀이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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