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넥서스 4G폰 美 출시행사 잠정연기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내놓기로 했던 차세대 안드로이드폰 출시 행사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날짜로 모레(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삼성 모바일 언팩 2011'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이번 행사에서 구글과 공동으로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넥서스 4G폰을 공개할 방침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신제품 발표 행사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연기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언론 취재에 차질을 끼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잡스 타계와 관련해 최대한 예의를 표하기 위해 연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