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K-POP 가수 총출동…5만 명 팬들 열광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유엔에 가입한지 20년을 맞아 KBS가 대규모 야외공연을 ’뉴욕’에서 열었습니다.



K-pop팬들이 몰려 들면서 분위가 아주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2PM과 동방신기, 포미닛, 비스트.



인기 절정의 K-POP 스타들이 뉴욕 땅을 밟았습니다.



유엔 가입 20년을 기념해 한인 동포들을 초대한 공연인데도, 외국인 K-POP 팬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코트니 : "차를 8시간 운전해 뉴욕에 왔고, 표를 얻으러 4시간 줄을 섰어요. 정말 기뻐요."



입장권 2만 장은 밤을 새운 대기 인파에 순식간에 동났습니다.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의 K-POP 팬들이 원정 관람을 오면서 현장에는 5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인터뷰> 브랜든 : "캐나다에서 왔어요. 정말 오래 걸려 도착했죠"



<인터뷰> 제프니 : "러시아에서 왔어요. K-POP을 사랑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찾아왔어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K-POP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K-POP 스타들이 한국의 문화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대한민국의 위상, 한국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아주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이번 공연에는 인순이와 장사익 등 중견 가수와 국악인들도 참여해 K-POP 팬들에게 한국 가요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실감케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