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원들의 빛나는 ‘예술 세계’

입력 2011.10.10 (22:06) 수정 2011.10.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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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왕실 화가로 뽑히려면, 실력이 얼마나 대단해야 했을까요?

김홍도.장승업 김명국...'말'이 아닌 '그림'으로 그 대답을 대신합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로 6미터, 장쾌한 화폭에 담긴 신선들의 행렬.

거침없는 필치와 생동감 넘치는 인물 표현이 돋보이는 젊은 시절 김홍도의 걸작입니다.

조선 최고의 호랑이 그림으로 꼽히는 '송하맹호도',

서민 생활의 해학과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단원풍속화첩',

모든 그림에 두루 능했던 김홍도는 장식화 등 숱한 궁중회화를 그린 최고의 왕실화가이기도 했습니다.

왕실 기록화와 임금과 공신들의 초상화는 물론 국가기밀이었던 지도까지 그렸던 '화원'들.

양반 출신 문인화가들에 밀려 긴 세월 저평가돼왔지만, 조선 최고의 초상화가로 이름을 날린 이명기를 비롯해 신선 그림이 특히 뛰어났던 김명국.

동물 그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장승업과 고양이 그림의 대가 변상벽 등 대가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조선시대 회화사의 한 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조지윤(전시기획자) : "화원들이 왕실과 조정, 그리고 일반회화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고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그림으로써 표현했는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화원들의 대표작 백10여 점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붓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화원들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립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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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화원들의 빛나는 ‘예술 세계’
    • 입력 2011-10-10 22:06:14
    • 수정2011-10-11 1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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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왕실 화가로 뽑히려면, 실력이 얼마나 대단해야 했을까요? 김홍도.장승업 김명국...'말'이 아닌 '그림'으로 그 대답을 대신합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로 6미터, 장쾌한 화폭에 담긴 신선들의 행렬. 거침없는 필치와 생동감 넘치는 인물 표현이 돋보이는 젊은 시절 김홍도의 걸작입니다. 조선 최고의 호랑이 그림으로 꼽히는 '송하맹호도', 서민 생활의 해학과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단원풍속화첩', 모든 그림에 두루 능했던 김홍도는 장식화 등 숱한 궁중회화를 그린 최고의 왕실화가이기도 했습니다. 왕실 기록화와 임금과 공신들의 초상화는 물론 국가기밀이었던 지도까지 그렸던 '화원'들. 양반 출신 문인화가들에 밀려 긴 세월 저평가돼왔지만, 조선 최고의 초상화가로 이름을 날린 이명기를 비롯해 신선 그림이 특히 뛰어났던 김명국. 동물 그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장승업과 고양이 그림의 대가 변상벽 등 대가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조선시대 회화사의 한 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조지윤(전시기획자) : "화원들이 왕실과 조정, 그리고 일반회화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고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그림으로써 표현했는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화원들의 대표작 백10여 점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붓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화원들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립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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