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구입 논란

입력 2011.10.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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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부지.

야당 의원들은 이전 대통령들의 사저 건립 비용보다 몇배나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김낙성(자유선진당 의원) : "사저 및 경호 시설 구입 비용이 도합 54억원, 9필지에 788평"

<녹취>임태희 : "도저히 거래가 형성이 안되서 그걸 매입하다 보니까 약 2억원 정도가 초과됐습니다."

사저 부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편법적인 방법이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노영민(민주당 의원) : "왜 취등록세에 대한 세금 납부서를 안가져오나 했더니 결국 이겁니다. 다운 계약서 작성했습니다."

<녹취>홍영표(민주당 의원) : "멀리 내다 본 부동산 투기이거나 자식들에게 위장 상속 시키기 위한 것 아닙니까?"

<녹취>임태희 : "그렇게 해석하시는 것은 정말 너무 정치적인 해석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경호상의 문제 때문이고 큰 문제가 없다며 청와대의 입장을 지원했습니다.

<녹취>이상권(한나라당 의원) : "논현동 땅 매입해서 거기 경호시설 짓는 비용과 내곡동 땅에 짓는 비용 어느게 더 드나"

<녹취>임태희 : "최소 70억원 이상이 들어갑니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40억원으로 예산 책정해주시면서..."

어제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임태희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여러차례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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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구입 논란
    • 입력 2011-10-11 07: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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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부지. 야당 의원들은 이전 대통령들의 사저 건립 비용보다 몇배나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김낙성(자유선진당 의원) : "사저 및 경호 시설 구입 비용이 도합 54억원, 9필지에 788평" <녹취>임태희 : "도저히 거래가 형성이 안되서 그걸 매입하다 보니까 약 2억원 정도가 초과됐습니다." 사저 부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편법적인 방법이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노영민(민주당 의원) : "왜 취등록세에 대한 세금 납부서를 안가져오나 했더니 결국 이겁니다. 다운 계약서 작성했습니다." <녹취>홍영표(민주당 의원) : "멀리 내다 본 부동산 투기이거나 자식들에게 위장 상속 시키기 위한 것 아닙니까?" <녹취>임태희 : "그렇게 해석하시는 것은 정말 너무 정치적인 해석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경호상의 문제 때문이고 큰 문제가 없다며 청와대의 입장을 지원했습니다. <녹취>이상권(한나라당 의원) : "논현동 땅 매입해서 거기 경호시설 짓는 비용과 내곡동 땅에 짓는 비용 어느게 더 드나" <녹취>임태희 : "최소 70억원 이상이 들어갑니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40억원으로 예산 책정해주시면서..." 어제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임태희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여러차례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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