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타민, 수명 연장 효과 없다”

입력 2011.10.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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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고까지 알려진 종합 비타민제가 나이든 여성의 경우,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없다는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흔히 음식물 섭취로는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각종 비타민.

많은 사람들이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합니다.
그러나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 보충제 복용이 실제 수명 연장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55세 이상 여성 노인 3만9천명을 19년동안 지켜본결과 영양제를 복용한 노인들이 복용하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더 오래 살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종합 비타민은 복용자의 사망률이 41%로 나타나, 비 복용자의 40%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칼슘보충제만은 복용한 그룹의 사망률이 평균 37%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43%에 비해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가 비타민 결핍이 흔치 않은 서방국가들에서는 영양보충제가 별 효과가 없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들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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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비타민, 수명 연장 효과 없다”
    • 입력 2011-10-11 13:01:47
    뉴스 12
<앵커 멘트>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고까지 알려진 종합 비타민제가 나이든 여성의 경우,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없다는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흔히 음식물 섭취로는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각종 비타민. 많은 사람들이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합니다. 그러나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 보충제 복용이 실제 수명 연장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55세 이상 여성 노인 3만9천명을 19년동안 지켜본결과 영양제를 복용한 노인들이 복용하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더 오래 살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종합 비타민은 복용자의 사망률이 41%로 나타나, 비 복용자의 40%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칼슘보충제만은 복용한 그룹의 사망률이 평균 37%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43%에 비해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가 비타민 결핍이 흔치 않은 서방국가들에서는 영양보충제가 별 효과가 없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들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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