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대결 본격화…폭로·비방전 가열

입력 2011.10.11 (23:53) 수정 2011.10.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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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세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폭로, 비방전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미국의 유력 대선 주자였던 사라 페일린 전 주지사를 만나 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복지정책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3일엔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선거 운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야권 단일 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인사는 물론 진보 성향의 시민 사회 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새 서울시장 맞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상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양손자가 된 작은 할아버지는 강제 징용된 것이 아니고, 민주당이 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김성태(한나라당 의원):"정치 자금법 제 28조 제 1항은 국고보조금을 무소속 후보자에게 대여 혹은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나 후보가 지난 2004년 비례대표에 입후보한 상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박원순 후보 선대위 대변인):"나경원 후보는 공직후보가 되어서 선거운동 기간에 서울시내에 있는 건물을 보러 다녔다는 것인데..."

보건복지위로 옮긴 뒤 상임위에 출석한 적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나 후보 측은 변호사 사무실 용으로 건물을 구입했을 뿐 투기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박 후보 측은 뉴라이트 교과서조차 강제징용이 1938년부터 시작됐다고 적고 있다며 반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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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 대결 본격화…폭로·비방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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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10-12 15: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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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세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폭로, 비방전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미국의 유력 대선 주자였던 사라 페일린 전 주지사를 만나 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복지정책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3일엔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선거 운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야권 단일 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인사는 물론 진보 성향의 시민 사회 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새 서울시장 맞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상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양손자가 된 작은 할아버지는 강제 징용된 것이 아니고, 민주당이 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김성태(한나라당 의원):"정치 자금법 제 28조 제 1항은 국고보조금을 무소속 후보자에게 대여 혹은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나 후보가 지난 2004년 비례대표에 입후보한 상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박원순 후보 선대위 대변인):"나경원 후보는 공직후보가 되어서 선거운동 기간에 서울시내에 있는 건물을 보러 다녔다는 것인데..." 보건복지위로 옮긴 뒤 상임위에 출석한 적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나 후보 측은 변호사 사무실 용으로 건물을 구입했을 뿐 투기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박 후보 측은 뉴라이트 교과서조차 강제징용이 1938년부터 시작됐다고 적고 있다며 반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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