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기업들이 말로는 상생을 외치면서 한 쪽에서는 장애인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편의점이 지하철역 안에까지 진출하면서 장애인과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 매점들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아마비로 장애 2등급을 받은 유재엽씨는 오늘도 하염없이 지하철 매점을 지키고 있습니다.
매점이 유일한 생계수단이지만 바로 위 지하철 역사안에 편의점이 생기고 난뒤 매출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유재엽(지하철 매점 운영 장애인) : " 저게(편의점) 원래 없었거든요. 최근에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여기가 죽어버리는거죠. 저기는 물건을 많이 진열해놓고 없는게 없잖아요."
장애인과 독거 노인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매점 운영권을 준 제도지만 모든 지하철 매점들의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편의점이 급증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지하철내 매점들의 자진 폐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하철 역내에서 장애인 등이 운영하는 매점은 기존 278곳에서 30%가 줄어든 반면, 그 사이 편의점은 19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음료수 자판기 사업권마저 대기업들이 잠식해 가는 상황이어서 장애인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김기옥(서울시의원/보건복지위) : "상생을 강조하는 이때에 (대기업이) 취약계층들의 상권까지 넘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생계를 지원한다며 매점 운영권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장애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대기업들이 말로는 상생을 외치면서 한 쪽에서는 장애인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편의점이 지하철역 안에까지 진출하면서 장애인과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 매점들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아마비로 장애 2등급을 받은 유재엽씨는 오늘도 하염없이 지하철 매점을 지키고 있습니다.
매점이 유일한 생계수단이지만 바로 위 지하철 역사안에 편의점이 생기고 난뒤 매출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유재엽(지하철 매점 운영 장애인) : " 저게(편의점) 원래 없었거든요. 최근에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여기가 죽어버리는거죠. 저기는 물건을 많이 진열해놓고 없는게 없잖아요."
장애인과 독거 노인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매점 운영권을 준 제도지만 모든 지하철 매점들의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편의점이 급증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지하철내 매점들의 자진 폐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하철 역내에서 장애인 등이 운영하는 매점은 기존 278곳에서 30%가 줄어든 반면, 그 사이 편의점은 19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음료수 자판기 사업권마저 대기업들이 잠식해 가는 상황이어서 장애인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김기옥(서울시의원/보건복지위) : "상생을 강조하는 이때에 (대기업이) 취약계층들의 상권까지 넘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생계를 지원한다며 매점 운영권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장애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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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편의점 급증…장애인들 생계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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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2 22:04:25
<앵커 멘트>
대기업들이 말로는 상생을 외치면서 한 쪽에서는 장애인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편의점이 지하철역 안에까지 진출하면서 장애인과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 매점들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아마비로 장애 2등급을 받은 유재엽씨는 오늘도 하염없이 지하철 매점을 지키고 있습니다.
매점이 유일한 생계수단이지만 바로 위 지하철 역사안에 편의점이 생기고 난뒤 매출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유재엽(지하철 매점 운영 장애인) : " 저게(편의점) 원래 없었거든요. 최근에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여기가 죽어버리는거죠. 저기는 물건을 많이 진열해놓고 없는게 없잖아요."
장애인과 독거 노인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매점 운영권을 준 제도지만 모든 지하철 매점들의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편의점이 급증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지하철내 매점들의 자진 폐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하철 역내에서 장애인 등이 운영하는 매점은 기존 278곳에서 30%가 줄어든 반면, 그 사이 편의점은 19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음료수 자판기 사업권마저 대기업들이 잠식해 가는 상황이어서 장애인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김기옥(서울시의원/보건복지위) : "상생을 강조하는 이때에 (대기업이) 취약계층들의 상권까지 넘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생계를 지원한다며 매점 운영권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장애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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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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