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3년 만의 첫 미국 의회 연설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13년 만에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FTA처리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미래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상으로는 13년 만에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 연단에 선 이명박 대통령,

먼저 상하 양원이 FTA 이행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녹취> 이명박 대통령: "의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례없이 신속하게 통과시켜 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 대통령은 동반자 관계로 지낸 60년간 한 미 양국의 변화를 언급하며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제협력 사례와 친환경 사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미래에도 동반 성장이 계속될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함께 노력하면서 함께 번영하고 함께 일하면서 함께 승리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이 함께 해준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여러분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의 신의를 지켜나가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기반으로 동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을 견인하고 국제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회 연설 초청과 150만 미국 동포들에 기회를 준 미국 국민에 대한 감사로 연설을 맺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