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용과 호랑이가 나오는 꿈을 팔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100년 전 경주의 한 지역에서 용과 호랑이 꿈을 천냥을 팔았다는 매매계약서가 나왔습니다.
상서로운 꿈을 사고 팔았다는 이야기가 실존했던 것을 증명합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지배하는 용.
우렁찬 포효로 산천을 호령하는 호랑이.
현실에서 이들과 마주친다면 공포가 앞서겠지만, 꿈속에서 만났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인터뷰> 박세일(인천 구월동) : "(꿈에) 용이나 호랑이가 나온다면 복권을 살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아라(서울 신림동) : "그 꿈 사면은 로또 사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거에요"
100년 전 실제로 용과 호랑이 꿈을 사고 팔았다는 매매계약서가 발견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국학자료조사팀이 확인한 문서엔 1910년 경주 지역에서 한 사람이 용과 호랑이가 나오는 꿈을 꾼 뒤 이 꿈을 돈 천 냥에 다른 이에게 팔았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수(한국학중앙연구원 실장) : " 대략적으로 논 2~3마지기를 살 수 있는 돈으로 꿈에 대한 값 치고는 매우 큰 돈입니다."
신라 시대 언니의 꿈을 산 김유신의 누이동생이 김춘추의 아내가 됐다는 설화가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꿈 매매 계약서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계약서는 상서로운 꿈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기대와 믿음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용과 호랑이가 나오는 꿈을 팔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100년 전 경주의 한 지역에서 용과 호랑이 꿈을 천냥을 팔았다는 매매계약서가 나왔습니다.
상서로운 꿈을 사고 팔았다는 이야기가 실존했던 것을 증명합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지배하는 용.
우렁찬 포효로 산천을 호령하는 호랑이.
현실에서 이들과 마주친다면 공포가 앞서겠지만, 꿈속에서 만났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인터뷰> 박세일(인천 구월동) : "(꿈에) 용이나 호랑이가 나온다면 복권을 살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아라(서울 신림동) : "그 꿈 사면은 로또 사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거에요"
100년 전 실제로 용과 호랑이 꿈을 사고 팔았다는 매매계약서가 발견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국학자료조사팀이 확인한 문서엔 1910년 경주 지역에서 한 사람이 용과 호랑이가 나오는 꿈을 꾼 뒤 이 꿈을 돈 천 냥에 다른 이에게 팔았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수(한국학중앙연구원 실장) : " 대략적으로 논 2~3마지기를 살 수 있는 돈으로 꿈에 대한 값 치고는 매우 큰 돈입니다."
신라 시대 언니의 꿈을 산 김유신의 누이동생이 김춘추의 아내가 됐다는 설화가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꿈 매매 계약서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계약서는 상서로운 꿈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기대와 믿음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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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 ‘용, 호랑이 꿈’ 값은 천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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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4 09:06:08
<앵커 멘트>
용과 호랑이가 나오는 꿈을 팔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100년 전 경주의 한 지역에서 용과 호랑이 꿈을 천냥을 팔았다는 매매계약서가 나왔습니다.
상서로운 꿈을 사고 팔았다는 이야기가 실존했던 것을 증명합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지배하는 용.
우렁찬 포효로 산천을 호령하는 호랑이.
현실에서 이들과 마주친다면 공포가 앞서겠지만, 꿈속에서 만났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인터뷰> 박세일(인천 구월동) : "(꿈에) 용이나 호랑이가 나온다면 복권을 살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아라(서울 신림동) : "그 꿈 사면은 로또 사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거에요"
100년 전 실제로 용과 호랑이 꿈을 사고 팔았다는 매매계약서가 발견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국학자료조사팀이 확인한 문서엔 1910년 경주 지역에서 한 사람이 용과 호랑이가 나오는 꿈을 꾼 뒤 이 꿈을 돈 천 냥에 다른 이에게 팔았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수(한국학중앙연구원 실장) : " 대략적으로 논 2~3마지기를 살 수 있는 돈으로 꿈에 대한 값 치고는 매우 큰 돈입니다."
신라 시대 언니의 꿈을 산 김유신의 누이동생이 김춘추의 아내가 됐다는 설화가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꿈 매매 계약서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계약서는 상서로운 꿈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기대와 믿음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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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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