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연극 ‘레드’ 外

입력 2011.10.15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적인 화가 마크 로스코의 삶을 다룬 화제의 연극 '레드'가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단편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오페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주일의 문화가 소식을 김 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00년대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삶을 무대로 옮긴 연극 '레드'입니다.

한 화가의 이야기를 넘어 세대와 세대 간 이해와 화합을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입니다.

신라의 장군 김유신의 여동생이 언니에게서 꿈을 사 김춘추의 아내가 됐다는, 삼국유사의 매몽설화.

연극 '꿈속의 꿈'은 설화의 영웅담 대신 권력과 야망, 사랑과 증오가 뒤얽힌 인간사를 그렸습니다.

2008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과 희곡상, 연기상 등을 휩쓸며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지난해 가을에 일어난 토종벌의 집단 폐사를 소재로 한 연극 '벌'입니다.

자연의 갑작스런 변화가 인간생활과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치유,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암살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랑하는 여인을 보기 위해 무도회에 참석하는 왕.

베르디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정열적이고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가면무도회'입니다.

정의근, 임세경, 고성현 등 국내 유명 성악가들의 기량이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어우러집니다.

주요섭의 단편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노래와 음악이 곁들여진 오페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이 그토록 감정을 빨리 정리한 이유가 뭘까 라는 궁금증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미국의 작곡가 테오파니디스가 우리의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소재로 쓴 작품이 연주됩니다.

연주는 KBS 교향악단이 맡았습니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쇼윈도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

잘나가는 클럽 디제이인가 싶기도 한데 잠시 후엔, 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립니다.

이 독특한 전시공간의 주인공은 젊은 작가 진기종 씨입니다.

<인터뷰>진기종(미술 작가) : "작가가 이렇게 나와 있으니까, 작품이 나와 있어야 할 공간에 작가가 나와 있으니까 사람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전시장 안을 다채롭게 수놓은 각양각색의 미술 작품들.

조선 초기 회화의 거장인 화가 안견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원로, 중견작가와 청년작가 등 화가 7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운치 있는 전통 한국화부터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까지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의 창] 연극 ‘레드’ 外
    • 입력 2011-10-15 08:13:0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세계적인 화가 마크 로스코의 삶을 다룬 화제의 연극 '레드'가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단편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오페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주일의 문화가 소식을 김 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00년대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삶을 무대로 옮긴 연극 '레드'입니다. 한 화가의 이야기를 넘어 세대와 세대 간 이해와 화합을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입니다. 신라의 장군 김유신의 여동생이 언니에게서 꿈을 사 김춘추의 아내가 됐다는, 삼국유사의 매몽설화. 연극 '꿈속의 꿈'은 설화의 영웅담 대신 권력과 야망, 사랑과 증오가 뒤얽힌 인간사를 그렸습니다. 2008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과 희곡상, 연기상 등을 휩쓸며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지난해 가을에 일어난 토종벌의 집단 폐사를 소재로 한 연극 '벌'입니다. 자연의 갑작스런 변화가 인간생활과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치유,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암살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랑하는 여인을 보기 위해 무도회에 참석하는 왕. 베르디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정열적이고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가면무도회'입니다. 정의근, 임세경, 고성현 등 국내 유명 성악가들의 기량이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어우러집니다. 주요섭의 단편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노래와 음악이 곁들여진 오페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이 그토록 감정을 빨리 정리한 이유가 뭘까 라는 궁금증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미국의 작곡가 테오파니디스가 우리의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소재로 쓴 작품이 연주됩니다. 연주는 KBS 교향악단이 맡았습니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쇼윈도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 잘나가는 클럽 디제이인가 싶기도 한데 잠시 후엔, 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립니다. 이 독특한 전시공간의 주인공은 젊은 작가 진기종 씨입니다. <인터뷰>진기종(미술 작가) : "작가가 이렇게 나와 있으니까, 작품이 나와 있어야 할 공간에 작가가 나와 있으니까 사람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전시장 안을 다채롭게 수놓은 각양각색의 미술 작품들. 조선 초기 회화의 거장인 화가 안견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원로, 중견작가와 청년작가 등 화가 7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운치 있는 전통 한국화부터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까지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