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시카고 도착…오늘 경제인 간담회

<앵커 멘트>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워싱턴 방문에서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과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 재확인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 새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GM 자동차 공장을 찾아 한미 FTA가 한미 양국 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 등 미국내 정책 전문가들과 북한 정세와 대북정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어 미국내 대표적인 군 병원인 월터 리드 병원을 방문해 환자와 가족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워싱턴 방문 기간 동안 미국 의회의 한미 FTA 비준을 지켜보며, 군사 정치 중심의 한미 동맹을 경제까지 아우르는 다원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 받았고, 환율위기 발생시 통화 스와프 조치 등의 협력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시카고에서 미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