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노년층 ‘협심증’ 급증

입력 2011.10.15 (1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장 혈관이 좁아져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오는 게 협심증인데요,

이런 협심증 환자가 노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얼마 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갑자기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와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규상(협심증 환자/56살) : "가슴을 조이는 듯하면서 갑자기 커다란 압박이 와요 쥐가 난 것 처럼..."

관상동맥 조영술로 심장을 검사한 결과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로 인해 좁아져 발생하며 심해지면 심근경색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협심증 환자는 해마다 4%씩 증가할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하 환자는 줄고 있는 반면에 60대 이상 환자는 4년 만에 34%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주영(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관의 노화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노화되는 것이고, 여성은 (폐경 이후) 심장 보호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협심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아프거나 호흡곤란이 올 경우 혐십증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두근거림이나 소화불량도 혐심증의 증세입니다.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과 염분 섭취량을 줄이고 일주일에 3차례,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0대 이상 노년층 ‘협심증’ 급증
    • 입력 2011-10-15 10:29: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심장 혈관이 좁아져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오는 게 협심증인데요, 이런 협심증 환자가 노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얼마 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갑자기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와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규상(협심증 환자/56살) : "가슴을 조이는 듯하면서 갑자기 커다란 압박이 와요 쥐가 난 것 처럼..." 관상동맥 조영술로 심장을 검사한 결과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로 인해 좁아져 발생하며 심해지면 심근경색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협심증 환자는 해마다 4%씩 증가할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하 환자는 줄고 있는 반면에 60대 이상 환자는 4년 만에 34%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주영(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관의 노화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노화되는 것이고, 여성은 (폐경 이후) 심장 보호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협심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아프거나 호흡곤란이 올 경우 혐십증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두근거림이나 소화불량도 혐심증의 증세입니다.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과 염분 섭취량을 줄이고 일주일에 3차례,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