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2개국 ‘反 월가’ 동시 다발 시위

입력 2011.10.15 (21:42) 수정 2011.10.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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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본주의의 탐욕에 분노하며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시위가 오늘 전 세계 80여개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반 월가 시위 규모는 빠르게 커지는 양상입니다.

브뤼셀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심장, 브뤼셀이 분노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모인 젊은이들.

재정위기의 근본 원인은 탐욕스런 금융자본, 부패한 정치인들에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피에르 이브(프랑스): "소수의 대기업과 은행,정치인들에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을 개혁해야 합니다."

오늘은 '전세계 시위의 날'.

82개 나라,95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아시아의 호주, 필리핀,타이완에서도, 일본 도쿄 중심부에서도,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인터뷰>야스카와(일본 시위대): "가난한 사람들은 생활유지가 너무 힘듭니다. 그것을 일본 정부는 못 본채 하고 있어요"

월가 시위의 진원지, 뉴욕에서는 시위대가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스퀘어 점령을 예고했습니다.

각국 주요 도시들이 비상 경계에 나선 가운데 경찰과 시위대간에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가뜩이나 세계 경제가 악화된 상황, 경제 불평등에 분노한 시위는 갈수록 번지고 있어 세계 각국에 상당한 파장을 부르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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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82개국 ‘反 월가’ 동시 다발 시위
    • 입력 2011-10-15 21:42:27
    • 수정2011-10-15 22: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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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본주의의 탐욕에 분노하며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시위가 오늘 전 세계 80여개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반 월가 시위 규모는 빠르게 커지는 양상입니다. 브뤼셀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심장, 브뤼셀이 분노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모인 젊은이들. 재정위기의 근본 원인은 탐욕스런 금융자본, 부패한 정치인들에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피에르 이브(프랑스): "소수의 대기업과 은행,정치인들에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을 개혁해야 합니다." 오늘은 '전세계 시위의 날'. 82개 나라,95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아시아의 호주, 필리핀,타이완에서도, 일본 도쿄 중심부에서도,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인터뷰>야스카와(일본 시위대): "가난한 사람들은 생활유지가 너무 힘듭니다. 그것을 일본 정부는 못 본채 하고 있어요" 월가 시위의 진원지, 뉴욕에서는 시위대가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스퀘어 점령을 예고했습니다. 각국 주요 도시들이 비상 경계에 나선 가운데 경찰과 시위대간에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가뜩이나 세계 경제가 악화된 상황, 경제 불평등에 분노한 시위는 갈수록 번지고 있어 세계 각국에 상당한 파장을 부르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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