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민족에겐 정말 소중한 문화재죠.
조선왕실 의궤 가운데 일부가 내일 먼저 돌아옵니다.
일본 노다 총리가 한일 정상 회담에서 직접 돌려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는 조선왕실의궤 오대산본.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반출된지 80여년 만에 그 일부가 고국땅을 밟습니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전 과정이 담긴 대례의궤...
황제를 상징하는 용이 형상화된 국새 황제지보가 눈에 띕니다.
순종의 왕세자 시절 결혼식을 파노라마 식으로 담은 왕세자가례도감 의궤와, 정조의 시문집 홍재전서 등 5권 내외가 반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혜문 스님 : "대례의궤는 대한제국의 건국으로 쇠망한 조선을 다시 세우고 세계만방에 우리가 자주 독립국임을 선포하는 그런 의궤입니다."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의궤를 직접 반환할 계획입니다.
의궤와 함께 돌려받기로 한 나머지 도서 1200권도 이르면 다음달 중 돌아올 전망입니다.
하지만 조선왕실의궤는 12월 10일까지는 반환하도록 돼 있는 데다 위안부 협상 등 민감한 문제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번 의궤 반환은 생색내기용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우리 민족에겐 정말 소중한 문화재죠.
조선왕실 의궤 가운데 일부가 내일 먼저 돌아옵니다.
일본 노다 총리가 한일 정상 회담에서 직접 돌려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는 조선왕실의궤 오대산본.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반출된지 80여년 만에 그 일부가 고국땅을 밟습니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전 과정이 담긴 대례의궤...
황제를 상징하는 용이 형상화된 국새 황제지보가 눈에 띕니다.
순종의 왕세자 시절 결혼식을 파노라마 식으로 담은 왕세자가례도감 의궤와, 정조의 시문집 홍재전서 등 5권 내외가 반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혜문 스님 : "대례의궤는 대한제국의 건국으로 쇠망한 조선을 다시 세우고 세계만방에 우리가 자주 독립국임을 선포하는 그런 의궤입니다."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의궤를 직접 반환할 계획입니다.
의궤와 함께 돌려받기로 한 나머지 도서 1200권도 이르면 다음달 중 돌아올 전망입니다.
하지만 조선왕실의궤는 12월 10일까지는 반환하도록 돼 있는 데다 위안부 협상 등 민감한 문제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번 의궤 반환은 생색내기용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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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총리, 대례의궤 등 ‘5권 내외’ 직접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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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7 22:00:18
<앵커 멘트>
우리 민족에겐 정말 소중한 문화재죠.
조선왕실 의궤 가운데 일부가 내일 먼저 돌아옵니다.
일본 노다 총리가 한일 정상 회담에서 직접 돌려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는 조선왕실의궤 오대산본.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반출된지 80여년 만에 그 일부가 고국땅을 밟습니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전 과정이 담긴 대례의궤...
황제를 상징하는 용이 형상화된 국새 황제지보가 눈에 띕니다.
순종의 왕세자 시절 결혼식을 파노라마 식으로 담은 왕세자가례도감 의궤와, 정조의 시문집 홍재전서 등 5권 내외가 반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혜문 스님 : "대례의궤는 대한제국의 건국으로 쇠망한 조선을 다시 세우고 세계만방에 우리가 자주 독립국임을 선포하는 그런 의궤입니다."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의궤를 직접 반환할 계획입니다.
의궤와 함께 돌려받기로 한 나머지 도서 1200권도 이르면 다음달 중 돌아올 전망입니다.
하지만 조선왕실의궤는 12월 10일까지는 반환하도록 돼 있는 데다 위안부 협상 등 민감한 문제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번 의궤 반환은 생색내기용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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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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