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안타’, SK ‘병살’…엇갈린 6회

<앵커 멘트>



롯데와 SK, 두 팀의 희비는 6회에 엇갈렸습니다.



롯데는 행운의 안타로, SK는 잘맞은 타구가 병살로 이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승준과 고든의 투수전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6회에 갈렸습니다.



SK 정근우의 잘맞은 타구는 병살로 이어졌고, 박재상은 견제구에 허를 찔렸습니다.



반면, 롯데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파울이 될듯한 손아섭의 타구는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이 행운은 홈런과 적시타 등 3점을 뽑아내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6회에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롯데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포스트 시즌 통산 4경기에서 3패 만을 기록한 선발 송승준은 작심한듯 SK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직구와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구질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황재균은 7회 깔끔한 수비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등 연이은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집중력에서 SK를 압도한 롯데는 행운까지 따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인터뷰> 양승호 감독



1승 1패를 기록한 롯데와 SK의 3차전은 모레 문학구장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