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KTX, 상용 ‘위그 선’ 첫 선

입력 2011.10.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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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 위를 떠서 나는 차세대 운송 수단인 '위그선'이 내년 초 운항을 앞두고 처음 공개됐습니다.

건조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50인승 상용 위그선을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상용 위그선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길이 29m, 높이 7m로 50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바다 위를 1~5m가량 떠서 시속 180km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연료 소모량도 고속선이나 항공기보다 적습니다.

정부 지원에 투자를 합쳐 200억 원이 투입돼 2년 반 만에 건조됐습니다.

파도가 높으면 운항률이 떨어지는 약점도 극복했습니다.

<인터뷰>박진형(위그선 제조업체 이사) : "날개 형상이나 선체의 형상 자체가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나게 설계가 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위그선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하루 서너 차례 상업 운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전북 군산 비응 항에서, 제주 애월 항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가량 걸립니다.

<인터뷰>김부안(여객 운송업체 부사장) : "저희들이 연안에서 성공을 하면, 바로 해외에 중국, 일본으로 확대될 걸로 계획하고 있고요."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는 50인승 상용 위그선이, 바다의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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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위 KTX, 상용 ‘위그 선’ 첫 선
    • 입력 2011-10-19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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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 위를 떠서 나는 차세대 운송 수단인 '위그선'이 내년 초 운항을 앞두고 처음 공개됐습니다. 건조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50인승 상용 위그선을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상용 위그선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길이 29m, 높이 7m로 50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바다 위를 1~5m가량 떠서 시속 180km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연료 소모량도 고속선이나 항공기보다 적습니다. 정부 지원에 투자를 합쳐 200억 원이 투입돼 2년 반 만에 건조됐습니다. 파도가 높으면 운항률이 떨어지는 약점도 극복했습니다. <인터뷰>박진형(위그선 제조업체 이사) : "날개 형상이나 선체의 형상 자체가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나게 설계가 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위그선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하루 서너 차례 상업 운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전북 군산 비응 항에서, 제주 애월 항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가량 걸립니다. <인터뷰>김부안(여객 운송업체 부사장) : "저희들이 연안에서 성공을 하면, 바로 해외에 중국, 일본으로 확대될 걸로 계획하고 있고요."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는 50인승 상용 위그선이, 바다의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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