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노조, ‘48시간 총파업’ 개시

입력 2011.10.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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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의회가 내일 정부의 긴축안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긴축안을 반대하는 노조가 48시간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그리스 노동자단체들이 긴축안 통과를 반대하는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에는 공무원을 비롯해 교사와 선원, 택시운전사와 금융회사 직원 등 거의 모든 직종의 노동자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 관제사들도 12시간의 시한부 파업에 나선 가운데 아테네 공항의 항공편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민간부문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그리스 노동자총연맹과 공공부문 최대 노조인 공공노조연맹은 오늘 오전부터 파업에 참가하는 노동자들이 수도 아테네로 집결하고 있으며 의회로 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노동계의 파업을 '협박'으로 간주하며 그리스가 긴축법안 가결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최대 노동단체들은 긴축안 통과는 모두가 헤어나올 수 없는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내일 공무원 3만 명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20억 8천만 유로에 이르는 공공부분 임금삭감 등을 담은 긴축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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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노조, ‘48시간 총파업’ 개시
    • 입력 2011-10-19 19: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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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의회가 내일 정부의 긴축안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긴축안을 반대하는 노조가 48시간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그리스 노동자단체들이 긴축안 통과를 반대하는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에는 공무원을 비롯해 교사와 선원, 택시운전사와 금융회사 직원 등 거의 모든 직종의 노동자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 관제사들도 12시간의 시한부 파업에 나선 가운데 아테네 공항의 항공편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민간부문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그리스 노동자총연맹과 공공부문 최대 노조인 공공노조연맹은 오늘 오전부터 파업에 참가하는 노동자들이 수도 아테네로 집결하고 있으며 의회로 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노동계의 파업을 '협박'으로 간주하며 그리스가 긴축법안 가결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최대 노동단체들은 긴축안 통과는 모두가 헤어나올 수 없는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내일 공무원 3만 명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20억 8천만 유로에 이르는 공공부분 임금삭감 등을 담은 긴축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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