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년 연속 KS 진출 ‘1승 남았다!’

입력 2011.10.19 (21:20) 수정 2011.10.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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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3-0 완승..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

선발 송은범 6이닝 무실점 호투..최동수 결승타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챙겨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 송은범의 호투와 최동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하고 나서 2차전에서는 1-4로 패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다시 앞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SK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프로야구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팀이 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는 세 차례(2007·2008·2010년)나 우승을 차지했다.



송은범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3안타와 4사구 5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여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송은범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2009년 10월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승 이후 2년 만이며 이번이 통산 2승째(1패1세이브)다.



SK는 송은범이 물러간 뒤로 박희수(2이닝)-정대현(1이닝)으로 이어진 필승계투조를 마운드에 올려 롯데에 영패를 안겼다.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는 5⅔이닝 동안 3안타와 4사구 4개, 삼진 5개를 기록하며 단 1점만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와 롯데는 2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SK는 윤희상, 롯데는 크리스 부첵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6회말에 가서야 첫 점수가 났던 2차전처럼 이날도 양 팀 모두 쉽게 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특히 롯데는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놓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3회까지 롯데의 잔루는 무려 7개였다.



1회초 2사 후 전준우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와 이대호, 홍성흔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강민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2회에도 2사 1,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손아섭이 1루수 땅볼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3회 2사 1,2루에서는 황재균이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돌아선 SK는 3회 1사 후 박진만이 우측 라인을 따라가는 2루타로 처음 살아나가고,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재상이 우익수 쪽으로 뜬 공을 쳐 역시 주자를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이날 선취점이 나온 것은 4회말 SK의 공격 때였다.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박정권의 타구가 투수를 스쳐 2루수 조성환 쪽으로 흘렀고,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조성환의 다리에 맞아 내야안타가 되면서 SK는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안치용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맥이 풀리는 듯했지만 이어 최동수가 좌익수 쪽 적시타를 쳐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강민이 초구에 스퀴즈번트를 실패했고 그 사이 리드했던 3루 주자 박정권이 아웃되면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 김강민은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SK도 6회말 1사 후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살아나가 2루까지 훔쳤지만 박정권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후속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해 더는 달아나지 못했다.



롯데도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롯데는 송은범이 물러나고 박희수가 등판한 7회초 선두타자 조성환이 볼넷을 고른 뒤 문규현의 보내기번트로 2루까지 나아가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주찬과 손아섭이 약속이나 한 듯 투수 앞 땅볼을 쳐 다시 고개를 떨어뜨렸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7회말 김강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모처럼 추가 득점 기대에 부풀었다.



롯데 투수는 임경완으로 다시 바뀌었고, 박진만의 희생번트에 이어 정상호의 좌중간 안타로 SK 주자들은 1,3루 베이스 위에 섰다.



하지만 정근우가 잘 친 공이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로 둔갑해 탄식을 쏟아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또 살아나갔다.



하지만 SK 박희수의 ’배짱투’가 돋보였다. 4번 타자 이대호와 맞대결에서 볼카운트 2-3 끝에 정면승부를 택해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몰아내더니 홍성흔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전준우마저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마무리 정대현을 올려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2만7천6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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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5년 연속 KS 진출 ‘1승 남았다!’
    • 입력 2011-10-19 21:20:38
    • 수정2011-10-19 21:45:14
    연합뉴스
롯데에 3-0 완승..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
선발 송은범 6이닝 무실점 호투..최동수 결승타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챙겨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 송은범의 호투와 최동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하고 나서 2차전에서는 1-4로 패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다시 앞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SK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프로야구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팀이 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는 세 차례(2007·2008·2010년)나 우승을 차지했다.

송은범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3안타와 4사구 5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여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송은범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2009년 10월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승 이후 2년 만이며 이번이 통산 2승째(1패1세이브)다.

SK는 송은범이 물러간 뒤로 박희수(2이닝)-정대현(1이닝)으로 이어진 필승계투조를 마운드에 올려 롯데에 영패를 안겼다.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는 5⅔이닝 동안 3안타와 4사구 4개, 삼진 5개를 기록하며 단 1점만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와 롯데는 2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SK는 윤희상, 롯데는 크리스 부첵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6회말에 가서야 첫 점수가 났던 2차전처럼 이날도 양 팀 모두 쉽게 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특히 롯데는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놓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3회까지 롯데의 잔루는 무려 7개였다.

1회초 2사 후 전준우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와 이대호, 홍성흔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강민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2회에도 2사 1,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손아섭이 1루수 땅볼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3회 2사 1,2루에서는 황재균이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돌아선 SK는 3회 1사 후 박진만이 우측 라인을 따라가는 2루타로 처음 살아나가고,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재상이 우익수 쪽으로 뜬 공을 쳐 역시 주자를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이날 선취점이 나온 것은 4회말 SK의 공격 때였다.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박정권의 타구가 투수를 스쳐 2루수 조성환 쪽으로 흘렀고,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조성환의 다리에 맞아 내야안타가 되면서 SK는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안치용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맥이 풀리는 듯했지만 이어 최동수가 좌익수 쪽 적시타를 쳐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강민이 초구에 스퀴즈번트를 실패했고 그 사이 리드했던 3루 주자 박정권이 아웃되면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 김강민은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SK도 6회말 1사 후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살아나가 2루까지 훔쳤지만 박정권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후속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해 더는 달아나지 못했다.

롯데도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롯데는 송은범이 물러나고 박희수가 등판한 7회초 선두타자 조성환이 볼넷을 고른 뒤 문규현의 보내기번트로 2루까지 나아가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주찬과 손아섭이 약속이나 한 듯 투수 앞 땅볼을 쳐 다시 고개를 떨어뜨렸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7회말 김강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모처럼 추가 득점 기대에 부풀었다.

롯데 투수는 임경완으로 다시 바뀌었고, 박진만의 희생번트에 이어 정상호의 좌중간 안타로 SK 주자들은 1,3루 베이스 위에 섰다.

하지만 정근우가 잘 친 공이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로 둔갑해 탄식을 쏟아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또 살아나갔다.

하지만 SK 박희수의 ’배짱투’가 돋보였다. 4번 타자 이대호와 맞대결에서 볼카운트 2-3 끝에 정면승부를 택해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몰아내더니 홍성흔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전준우마저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마무리 정대현을 올려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2만7천6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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