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짠물 수비로 1R 최소 6승”

입력 2011.10.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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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특유의 '짠물 수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동부는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9-52로 완승을 거뒀다.

39-32로 앞선 3쿼터 중반부터 4쿼터 초반까지 오리온스를 무득점에 틀어막고 15점을 퍼부어 상황을 종료시켰다.

3연패 늪에 빠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오늘 동부의 수비가 워낙 좋았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동부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상대 득점을 평균 70.1점으로 막아내며 10개 구단 가운데 최소를 기록했다.

김주성(205㎝)과 로드 벤슨(207㎝), 윤호영(197㎝) 등 장신 선수 세 명이 골밑과 외곽을 돌아가며 지켜 상대팀으로서는 공격을 풀어가기가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니다.

이날 동부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블록슛을 무려 11개나 기록하는 등 철통 방어를 펼쳐 4쿼터 막판까지 오리온스의 득점을 40점대로 묶었다.

세 경기를 치른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은 60.3점이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상대 크리스 윌리엄스가 워낙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수비에 신경을 썼다. 벤슨이 파울 트러블로 물러난 뒤로 김봉수가 들어왔는데 오히려 국내 선수가 지역 방어에 대한 이해력이 높기 때문에 수비 지시가 잘 먹혔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오리온스 가드가 약하기 때문에 지역 방어를 구사하며 전정규, 김강선의 외곽만 묶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연승을 달려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동희 감독은 "1라운드 일정이 빡빡해 체력이나 부상 등의 변수가 있지만 9경기에서 6승 이상을 해보려고 한다"면서도 "다만 공격은 좀 아쉽다. 오늘 같은 경우도 80점 이상 넣었어야 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주성은 "사실 첫 경기에 손발이 맞지 않아 고전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호흡이 맞기 시작했다"며 "수비가 잘되니까 공격도 자연스럽게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로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김주성은 "지난해에도 내가 체력이 떨어지면 팀이 연패를 타는 경우가 있었다"며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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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희 “짠물 수비로 1R 최소 6승”
    • 입력 2011-10-19 21:56:50
    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특유의 '짠물 수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동부는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9-52로 완승을 거뒀다. 39-32로 앞선 3쿼터 중반부터 4쿼터 초반까지 오리온스를 무득점에 틀어막고 15점을 퍼부어 상황을 종료시켰다. 3연패 늪에 빠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오늘 동부의 수비가 워낙 좋았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동부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상대 득점을 평균 70.1점으로 막아내며 10개 구단 가운데 최소를 기록했다. 김주성(205㎝)과 로드 벤슨(207㎝), 윤호영(197㎝) 등 장신 선수 세 명이 골밑과 외곽을 돌아가며 지켜 상대팀으로서는 공격을 풀어가기가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니다. 이날 동부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블록슛을 무려 11개나 기록하는 등 철통 방어를 펼쳐 4쿼터 막판까지 오리온스의 득점을 40점대로 묶었다. 세 경기를 치른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은 60.3점이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상대 크리스 윌리엄스가 워낙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수비에 신경을 썼다. 벤슨이 파울 트러블로 물러난 뒤로 김봉수가 들어왔는데 오히려 국내 선수가 지역 방어에 대한 이해력이 높기 때문에 수비 지시가 잘 먹혔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오리온스 가드가 약하기 때문에 지역 방어를 구사하며 전정규, 김강선의 외곽만 묶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연승을 달려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동희 감독은 "1라운드 일정이 빡빡해 체력이나 부상 등의 변수가 있지만 9경기에서 6승 이상을 해보려고 한다"면서도 "다만 공격은 좀 아쉽다. 오늘 같은 경우도 80점 이상 넣었어야 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주성은 "사실 첫 경기에 손발이 맞지 않아 고전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호흡이 맞기 시작했다"며 "수비가 잘되니까 공격도 자연스럽게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로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김주성은 "지난해에도 내가 체력이 떨어지면 팀이 연패를 타는 경우가 있었다"며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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