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일행 찾기, 짙은 안개로 난항
입력 2011.10.21 (19:32)
수정 2011.10.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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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박영석 대장 일행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수색 작업엔 헬리콥터가 늦게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공중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현지 지형에 밝은 셰르파 3명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모두 다 안나푸르나 5천미터 지점을 뒤덮은 짙은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연맹은 앞서 박 대장 등이 사용하던 로프가 눈속에 파묻혀 있는 것으로 보아 눈사태를 당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지 만 3일이 지나면서 비관적이긴 하지만 단 1%의 희망을 갖고 내일도 수색작업은 계속됩니다.
앞서 박 대장은 정상 공격을 준비하던 지난 17일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등정 성공에 대한 강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영석 : "세계 산악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반드시 성공해서 한국인의 기지를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는 하산 직전의 교신 내용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대원 : "대장님 다시 한 번 얘기 해 주십시오" (박대장) 비박하기도 어렵고 일정도 장담하기 어려워 철수하겠다"
안나푸르나 어디선가에서 삶의 끈을 잡고 있을지도 모를 박영석 대장과 2명의 대원들.
산악계는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박영석 대장 일행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수색 작업엔 헬리콥터가 늦게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공중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현지 지형에 밝은 셰르파 3명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모두 다 안나푸르나 5천미터 지점을 뒤덮은 짙은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연맹은 앞서 박 대장 등이 사용하던 로프가 눈속에 파묻혀 있는 것으로 보아 눈사태를 당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지 만 3일이 지나면서 비관적이긴 하지만 단 1%의 희망을 갖고 내일도 수색작업은 계속됩니다.
앞서 박 대장은 정상 공격을 준비하던 지난 17일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등정 성공에 대한 강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영석 : "세계 산악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반드시 성공해서 한국인의 기지를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는 하산 직전의 교신 내용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대원 : "대장님 다시 한 번 얘기 해 주십시오" (박대장) 비박하기도 어렵고 일정도 장담하기 어려워 철수하겠다"
안나푸르나 어디선가에서 삶의 끈을 잡고 있을지도 모를 박영석 대장과 2명의 대원들.
산악계는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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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석 일행 찾기, 짙은 안개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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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21 19:32:51
- 수정2011-10-21 19:45:11
<앵커 멘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박영석 대장 일행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수색 작업엔 헬리콥터가 늦게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공중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현지 지형에 밝은 셰르파 3명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모두 다 안나푸르나 5천미터 지점을 뒤덮은 짙은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연맹은 앞서 박 대장 등이 사용하던 로프가 눈속에 파묻혀 있는 것으로 보아 눈사태를 당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지 만 3일이 지나면서 비관적이긴 하지만 단 1%의 희망을 갖고 내일도 수색작업은 계속됩니다.
앞서 박 대장은 정상 공격을 준비하던 지난 17일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등정 성공에 대한 강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영석 : "세계 산악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반드시 성공해서 한국인의 기지를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는 하산 직전의 교신 내용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대원 : "대장님 다시 한 번 얘기 해 주십시오" (박대장) 비박하기도 어렵고 일정도 장담하기 어려워 철수하겠다"
안나푸르나 어디선가에서 삶의 끈을 잡고 있을지도 모를 박영석 대장과 2명의 대원들.
산악계는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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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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