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리비아 대책에 만전
입력 2011.10.22 (09:14)
수정 2011.10.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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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호 해설위원]
42년 세계 최장기 독재자의 마지막 절규는 쏘지마! 쏘지마! 였습니다. 왕중왕을 자처했던 리비아의 카다피는 목숨을 구걸하며 철권통치와 공포정치를 마감했습니다. 그는 궁궐같은 저택도, 미녀 경호원들의 호위속도 아닌 고향의 하수도 배수관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의 손에는 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주듯 황금 권총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카다피는 독재권력은 반드시 붕괴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또 다시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카다피는 1969년 27살에 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뒤 42년동안 철권통치로 세계의 원성을 샀습니다. 빨리 하야해 국민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다 참혹한 말로를 자초했습니다. 카다피가 사살됨에 따라 리비아의 민주화를 가로막던 최대 걸림돌은 제거됐습니다. 과도 국가 위원회의 활동이 탄력을 받아 민주화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속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부족사회의 전통이 강한 만큼 국가적 구심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크고 작은 백여 개의 부족들이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빈곤과 부패, 물가고 등을 시급히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민주화의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리비아는 민주국가로 안착하느냐, 제 2의 아프가니스탄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카다피의 몰락은 시리아와 예멘 등 아랍권의 다른 독재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비아를 보는 국제사회의 계산도 복잡합니다. 민주화와 재건을 놓고 방향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셈법이 사뭇 다릅니다. 리비아 군사개입을 주도한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으며 미국의 행보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랍권은 지금 복잡한 구도속에 놓여 있습니다. 리비아와 이집트,튀니지를 중심으로 한 아랍권 변화와 시민혁명이 진행중인 시리아와 예멘과 관련해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재건사업 참여에도 전력 투구해야 합니다. 리비아 재건사업이 천 2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는 1/3인 4백억 달러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 치열해질 수주전에 대비해 정부와 건설업계사이의 긴밀한 협조는 필수적입니다.
42년 세계 최장기 독재자의 마지막 절규는 쏘지마! 쏘지마! 였습니다. 왕중왕을 자처했던 리비아의 카다피는 목숨을 구걸하며 철권통치와 공포정치를 마감했습니다. 그는 궁궐같은 저택도, 미녀 경호원들의 호위속도 아닌 고향의 하수도 배수관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의 손에는 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주듯 황금 권총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카다피는 독재권력은 반드시 붕괴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또 다시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카다피는 1969년 27살에 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뒤 42년동안 철권통치로 세계의 원성을 샀습니다. 빨리 하야해 국민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다 참혹한 말로를 자초했습니다. 카다피가 사살됨에 따라 리비아의 민주화를 가로막던 최대 걸림돌은 제거됐습니다. 과도 국가 위원회의 활동이 탄력을 받아 민주화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속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부족사회의 전통이 강한 만큼 국가적 구심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크고 작은 백여 개의 부족들이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빈곤과 부패, 물가고 등을 시급히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민주화의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리비아는 민주국가로 안착하느냐, 제 2의 아프가니스탄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카다피의 몰락은 시리아와 예멘 등 아랍권의 다른 독재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비아를 보는 국제사회의 계산도 복잡합니다. 민주화와 재건을 놓고 방향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셈법이 사뭇 다릅니다. 리비아 군사개입을 주도한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으며 미국의 행보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랍권은 지금 복잡한 구도속에 놓여 있습니다. 리비아와 이집트,튀니지를 중심으로 한 아랍권 변화와 시민혁명이 진행중인 시리아와 예멘과 관련해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재건사업 참여에도 전력 투구해야 합니다. 리비아 재건사업이 천 2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는 1/3인 4백억 달러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 치열해질 수주전에 대비해 정부와 건설업계사이의 긴밀한 협조는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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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10-22 09:31:19
[정찬호 해설위원]
42년 세계 최장기 독재자의 마지막 절규는 쏘지마! 쏘지마! 였습니다. 왕중왕을 자처했던 리비아의 카다피는 목숨을 구걸하며 철권통치와 공포정치를 마감했습니다. 그는 궁궐같은 저택도, 미녀 경호원들의 호위속도 아닌 고향의 하수도 배수관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의 손에는 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주듯 황금 권총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카다피는 독재권력은 반드시 붕괴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또 다시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카다피는 1969년 27살에 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뒤 42년동안 철권통치로 세계의 원성을 샀습니다. 빨리 하야해 국민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다 참혹한 말로를 자초했습니다. 카다피가 사살됨에 따라 리비아의 민주화를 가로막던 최대 걸림돌은 제거됐습니다. 과도 국가 위원회의 활동이 탄력을 받아 민주화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속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부족사회의 전통이 강한 만큼 국가적 구심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크고 작은 백여 개의 부족들이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빈곤과 부패, 물가고 등을 시급히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민주화의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리비아는 민주국가로 안착하느냐, 제 2의 아프가니스탄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카다피의 몰락은 시리아와 예멘 등 아랍권의 다른 독재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비아를 보는 국제사회의 계산도 복잡합니다. 민주화와 재건을 놓고 방향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셈법이 사뭇 다릅니다. 리비아 군사개입을 주도한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으며 미국의 행보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랍권은 지금 복잡한 구도속에 놓여 있습니다. 리비아와 이집트,튀니지를 중심으로 한 아랍권 변화와 시민혁명이 진행중인 시리아와 예멘과 관련해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재건사업 참여에도 전력 투구해야 합니다. 리비아 재건사업이 천 2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는 1/3인 4백억 달러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 치열해질 수주전에 대비해 정부와 건설업계사이의 긴밀한 협조는 필수적입니다.
42년 세계 최장기 독재자의 마지막 절규는 쏘지마! 쏘지마! 였습니다. 왕중왕을 자처했던 리비아의 카다피는 목숨을 구걸하며 철권통치와 공포정치를 마감했습니다. 그는 궁궐같은 저택도, 미녀 경호원들의 호위속도 아닌 고향의 하수도 배수관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의 손에는 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주듯 황금 권총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카다피는 독재권력은 반드시 붕괴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또 다시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카다피는 1969년 27살에 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뒤 42년동안 철권통치로 세계의 원성을 샀습니다. 빨리 하야해 국민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다 참혹한 말로를 자초했습니다. 카다피가 사살됨에 따라 리비아의 민주화를 가로막던 최대 걸림돌은 제거됐습니다. 과도 국가 위원회의 활동이 탄력을 받아 민주화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속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부족사회의 전통이 강한 만큼 국가적 구심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크고 작은 백여 개의 부족들이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빈곤과 부패, 물가고 등을 시급히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민주화의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리비아는 민주국가로 안착하느냐, 제 2의 아프가니스탄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카다피의 몰락은 시리아와 예멘 등 아랍권의 다른 독재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비아를 보는 국제사회의 계산도 복잡합니다. 민주화와 재건을 놓고 방향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셈법이 사뭇 다릅니다. 리비아 군사개입을 주도한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으며 미국의 행보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랍권은 지금 복잡한 구도속에 놓여 있습니다. 리비아와 이집트,튀니지를 중심으로 한 아랍권 변화와 시민혁명이 진행중인 시리아와 예멘과 관련해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재건사업 참여에도 전력 투구해야 합니다. 리비아 재건사업이 천 2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는 1/3인 4백억 달러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 치열해질 수주전에 대비해 정부와 건설업계사이의 긴밀한 협조는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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