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활 승마’ 교육…다양한 성과

입력 2011.10.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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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신지체 아동 등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 승마 교육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장애인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관련 업체 취업까지 연계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신지체 어린이들이 승마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백 여명의 특수교육기관 학생들이 2년 가까이 승마교육을 받은 결과 속보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혁진(정신지체 장애 학생) : "말에게 가라고 할 때는 '츠츠'소리를 내고, 멈 출때는 '워'하고...허리를 쭉 펴고 타요."

말과 학생의 성격을 미리 파악하고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은 모두 특수교사들의 몫입니다.

말과 접촉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경험하면서, 말 관리까지 교육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수연(재활승마지도 교사) : "말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말이 없던 학생들이 말을 소재로 대화하고 혼자 마방을 찾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애 학생 1명이 현장 실습을 마치고 관련 업체에 채용됐습니다.

<인터뷰> 김진갑(경마 교육원 팀장) : "마방을 치워준 다던지 말 먹이와 물을 준다던지 하는 일을 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신고된 승마장은 모두 32곳.

말 산업 육성법 시행과 맞물려 재활 승마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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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재활 승마’ 교육…다양한 성과
    • 입력 2011-10-24 21:49:2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정신지체 아동 등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 승마 교육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장애인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관련 업체 취업까지 연계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신지체 어린이들이 승마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백 여명의 특수교육기관 학생들이 2년 가까이 승마교육을 받은 결과 속보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혁진(정신지체 장애 학생) : "말에게 가라고 할 때는 '츠츠'소리를 내고, 멈 출때는 '워'하고...허리를 쭉 펴고 타요." 말과 학생의 성격을 미리 파악하고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은 모두 특수교사들의 몫입니다. 말과 접촉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경험하면서, 말 관리까지 교육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수연(재활승마지도 교사) : "말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말이 없던 학생들이 말을 소재로 대화하고 혼자 마방을 찾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애 학생 1명이 현장 실습을 마치고 관련 업체에 채용됐습니다. <인터뷰> 김진갑(경마 교육원 팀장) : "마방을 치워준 다던지 말 먹이와 물을 준다던지 하는 일을 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신고된 승마장은 모두 32곳. 말 산업 육성법 시행과 맞물려 재활 승마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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