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교수가 요양노인 부식비 횡령
입력 2011.10.25 (06:46)
수정 2011.10.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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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급식비 수억 원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로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원장은 대학에서 버젓이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인 8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의 한 요양원.
이 요양원의 원장 58살 정모씨는 3년에 걸쳐 국민건강보험에서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식자재 구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억 7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원장 정씨는 모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는 현직교수입니다.
납품 업자 명의의 차명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매달 천만 원에서 많게는 천8백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부식비 횡령 피해는 고스란히 노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요양원 관계자 :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없겠죠 저흰 신경 쓴다고 썼는데, 불만이 있는 분도 계시죠"
요양원 총무팀장 38살 백 모씨도 한패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돈을 주로 개인적인 채무를 변제하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노인 한 명에 최고 월 130만 원까지 지급되는 요양보험급여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이상출(경감/광주 광산경찰서) : "행정기관에서는 실질적으로 돈을 우리가 예산집행한 것은 없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되기 때문에(관여할 수 없고)우리는 시설쪽에 집중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와 백 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요양시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급식비 수억 원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로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원장은 대학에서 버젓이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인 8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의 한 요양원.
이 요양원의 원장 58살 정모씨는 3년에 걸쳐 국민건강보험에서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식자재 구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억 7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원장 정씨는 모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는 현직교수입니다.
납품 업자 명의의 차명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매달 천만 원에서 많게는 천8백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부식비 횡령 피해는 고스란히 노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요양원 관계자 :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없겠죠 저흰 신경 쓴다고 썼는데, 불만이 있는 분도 계시죠"
요양원 총무팀장 38살 백 모씨도 한패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돈을 주로 개인적인 채무를 변제하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노인 한 명에 최고 월 130만 원까지 지급되는 요양보험급여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이상출(경감/광주 광산경찰서) : "행정기관에서는 실질적으로 돈을 우리가 예산집행한 것은 없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되기 때문에(관여할 수 없고)우리는 시설쪽에 집중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와 백 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요양시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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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10-25 07:04:26
<앵커 멘트>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급식비 수억 원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로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원장은 대학에서 버젓이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인 8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의 한 요양원.
이 요양원의 원장 58살 정모씨는 3년에 걸쳐 국민건강보험에서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식자재 구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억 7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원장 정씨는 모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는 현직교수입니다.
납품 업자 명의의 차명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매달 천만 원에서 많게는 천8백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부식비 횡령 피해는 고스란히 노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요양원 관계자 :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없겠죠 저흰 신경 쓴다고 썼는데, 불만이 있는 분도 계시죠"
요양원 총무팀장 38살 백 모씨도 한패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돈을 주로 개인적인 채무를 변제하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노인 한 명에 최고 월 130만 원까지 지급되는 요양보험급여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이상출(경감/광주 광산경찰서) : "행정기관에서는 실질적으로 돈을 우리가 예산집행한 것은 없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되기 때문에(관여할 수 없고)우리는 시설쪽에 집중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와 백 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요양시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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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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