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내선 하이재킹 안전한가?

⊙앵커: 과연 우리 항공기는 테러나 하이제킹에 안전한지 이번 사태로 불안하기도 합니다.
공항 당국은 일단 우리의 항공기 보안체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의 테러나 피랍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 공항의 검색 시스템입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우리 공항의 검색 강도는 일단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합니다.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꼼꼼한 검색관행이 이어져와 이스라엘 등과 함께 가장 강도높은 검색체제를 운용하는 나라로 분류돼 왔습니다.
⊙정 준(인천공항 보안계획팀장): 미국 사태를 계기로 해서 이번에 저희가 검색을 모든 인원에 대해서 상주 직원까지도 한 명도 빠짐없이 검색을 강화하도록 그렇게 조처를 하겠습니다.
⊙기자: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후에는 검색장비도 최첨단으로 바뀌었습니다.
물품밀도로 폭발물을 찾아내는 첨단 장비와 360도 단층 촬영능력을 갖춘 탐지기 등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4단계 검색 시스템이 운용됩니다.
더불어 공항 입출국 심사과정에서 국제 테러분자의 항공기 접근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철저한 심사도 상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유병길(인천공항 출입국사무소 반장): 그런 규제자들이 위변조를 행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이 여권 위변조 여부에 대해서 더더욱 철저하게 심사를 하고 있으며...
⊙기자: 이와 함께 국내 항공사들은 일부 국가의 항공편과 달리 국내 여객기는 조종실이 철저하게 밀폐돼 운영되기 때문에 최후의 단계에서도 항공기가 쉽게 유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