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터키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60명을 넘어섰습니다.
폐허로 변한 도시에서는 필사의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박석호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200여 명이었는데, 불과 하루 사이에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터키 총리실은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삼백 예순 여섯 명, 부상 천 삼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270여 명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아흔 명 가까운 추가 사망이 확인된 겁니다.
길거리에는 시신들이 담요만 덮은 채 누워서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이 숨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유족의 울음소리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칸딜리 관측소는 이번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00명에서 천 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부서진 건물은 2천 2백여 동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에서는 오늘도 7층짜리 아파트가 뒤늦게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강진 이후 뒤따른 여진도 200여 차례나 관측됐습니다.
때문에 피해지역 주민들은 상당수가 밖에 나와서 지내고 있는데,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수는 텐트조차 구하지 못해 이불만 덮고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이런 이재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극적인 구조 소식도 들리고 있죠?
<답변>
네,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기적 같은 생존자 구조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대 피해지역인 에르지쉬에서는 생후 2주된 갓난아기가 무너진 건물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마흔 여덟 시간, 즉 이틀 만인데, 이 여아는 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요원들은 또 같은 장소에 이 아기의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추가로 구조했다고 조금전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어제도 한 어머니와 딸,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서른 여섯 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 건물 잔해에 갇혀있던 현지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구조되는 모습이 현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구조요원 2천여 명과 병력 6개 대대가 건물 잔해를 수색하면서 생존자를 찾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터키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60명을 넘어섰습니다.
폐허로 변한 도시에서는 필사의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박석호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200여 명이었는데, 불과 하루 사이에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터키 총리실은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삼백 예순 여섯 명, 부상 천 삼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270여 명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아흔 명 가까운 추가 사망이 확인된 겁니다.
길거리에는 시신들이 담요만 덮은 채 누워서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이 숨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유족의 울음소리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칸딜리 관측소는 이번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00명에서 천 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부서진 건물은 2천 2백여 동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에서는 오늘도 7층짜리 아파트가 뒤늦게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강진 이후 뒤따른 여진도 200여 차례나 관측됐습니다.
때문에 피해지역 주민들은 상당수가 밖에 나와서 지내고 있는데,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수는 텐트조차 구하지 못해 이불만 덮고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이런 이재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극적인 구조 소식도 들리고 있죠?
<답변>
네,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기적 같은 생존자 구조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대 피해지역인 에르지쉬에서는 생후 2주된 갓난아기가 무너진 건물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마흔 여덟 시간, 즉 이틀 만인데, 이 여아는 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요원들은 또 같은 장소에 이 아기의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추가로 구조했다고 조금전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어제도 한 어머니와 딸,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서른 여섯 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 건물 잔해에 갇혀있던 현지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구조되는 모습이 현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구조요원 2천여 명과 병력 6개 대대가 건물 잔해를 수색하면서 생존자를 찾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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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눈] 터키 강진 사망자 360명 넘어
-
- 입력 2011-10-25 23:53:16

<앵커 멘트>
터키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60명을 넘어섰습니다.
폐허로 변한 도시에서는 필사의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박석호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200여 명이었는데, 불과 하루 사이에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터키 총리실은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삼백 예순 여섯 명, 부상 천 삼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270여 명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아흔 명 가까운 추가 사망이 확인된 겁니다.
길거리에는 시신들이 담요만 덮은 채 누워서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이 숨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유족의 울음소리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칸딜리 관측소는 이번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00명에서 천 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부서진 건물은 2천 2백여 동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에서는 오늘도 7층짜리 아파트가 뒤늦게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강진 이후 뒤따른 여진도 200여 차례나 관측됐습니다.
때문에 피해지역 주민들은 상당수가 밖에 나와서 지내고 있는데,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수는 텐트조차 구하지 못해 이불만 덮고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이런 이재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극적인 구조 소식도 들리고 있죠?
<답변>
네,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기적 같은 생존자 구조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대 피해지역인 에르지쉬에서는 생후 2주된 갓난아기가 무너진 건물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마흔 여덟 시간, 즉 이틀 만인데, 이 여아는 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요원들은 또 같은 장소에 이 아기의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추가로 구조했다고 조금전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어제도 한 어머니와 딸,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서른 여섯 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 건물 잔해에 갇혀있던 현지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구조되는 모습이 현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구조요원 2천여 명과 병력 6개 대대가 건물 잔해를 수색하면서 생존자를 찾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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