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에 중·대형차 ‘찬밥’

입력 2011.10.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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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형차 운전자들의 고민이 클텐데요.

중고차 시장에서도 큰 차는 천덕꾸러기가 됐고, 작은 차는 없어서 못판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터당 2천 원대에 육박하는 휘발유값 오름세에 가장 민감한 것은 차량 운전자들입니다.

고유가에 차량 운행 여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지경입니다.

<인터뷰>진희(대전시 대정동) : "2천 원 위로 오르다보니까 차 운영도 힘들고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들어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특히 중대형 차량 운전자의 고민이 큽니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는 중대형 차 매물이 쏟아져 차고지마다 여유 공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부 매매상은 값을 깎는 것을 떠나 큰 차 매입을 중단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이기정(대전자동차매매조합 이사) : "보다시피 중대형 차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공간도 없고 이렇다보니 매입을 꺼려하는 상태입니다."

반면, 크기가 작아 기름을 덜 먹는 경차는 금새 팔려나갑니다.

취재진이 만난 5명 모두 경차 또는 소형차를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대규(대전시 판암동) : "연비를 많이 따지게 되니까 그러면 경차가 나을 것 같고 실용적이고, 요즘 너무 힘들잖아요."

특히, 다음 달말부터는 5년 이상된 LPG 승용차를 일반인도 구입할수 있게 되면서 연료비를 아끼려는 알뜰족으로부터 예약 주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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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고공행진에 중·대형차 ‘찬밥’
    • 입력 2011-10-26 1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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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형차 운전자들의 고민이 클텐데요. 중고차 시장에서도 큰 차는 천덕꾸러기가 됐고, 작은 차는 없어서 못판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터당 2천 원대에 육박하는 휘발유값 오름세에 가장 민감한 것은 차량 운전자들입니다. 고유가에 차량 운행 여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지경입니다. <인터뷰>진희(대전시 대정동) : "2천 원 위로 오르다보니까 차 운영도 힘들고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들어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특히 중대형 차량 운전자의 고민이 큽니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는 중대형 차 매물이 쏟아져 차고지마다 여유 공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부 매매상은 값을 깎는 것을 떠나 큰 차 매입을 중단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이기정(대전자동차매매조합 이사) : "보다시피 중대형 차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공간도 없고 이렇다보니 매입을 꺼려하는 상태입니다." 반면, 크기가 작아 기름을 덜 먹는 경차는 금새 팔려나갑니다. 취재진이 만난 5명 모두 경차 또는 소형차를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대규(대전시 판암동) : "연비를 많이 따지게 되니까 그러면 경차가 나을 것 같고 실용적이고, 요즘 너무 힘들잖아요." 특히, 다음 달말부터는 5년 이상된 LPG 승용차를 일반인도 구입할수 있게 되면서 연료비를 아끼려는 알뜰족으로부터 예약 주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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