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평범한 유학생활…경호없이 등·하교

입력 2011.10.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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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의 장손 김한솔이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도착한지 2주일이 넘었습니다.

북한 최고위층의 직계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스니아에서 이영섭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침 7시 40분, 기숙사를 나서 뒤를 힐끔 쳐다보는 김한솔군의 모습이 보입니다.

큰길로 나선 뒤에도 친구 한 명뿐 특별한 경호도 없습니다.

음악을 듣는지 이어폰을 꼽기도 하고, 가끔씩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학교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등교길에는 총탄 자국(자죽은 방언) 등 아직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하지만 국제학교 내의 모습은 자유스러움 그 차쳅니다.

<녹취> "하이...하이..."

교실을 이동하는 학생들 사이로 김한솔의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기자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인터뷰> 김한솔 : "(어려운 질문은 아니고,,학업이 어떤지?)..."

앞으로 남은 국제학교 생활은 2년.

전쟁 등 분쟁지역 학생들이 특히 많은 이 학교의 주된 설립 이념은 세계평홥니다.

<인터뷰>발렌티나 미돌레비치(국제학교 교장) : "어떻게 화해의 과정이 진행돼야하는지, 평화의 구축을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격렬한 내전을 치른 이슬람과 가톨릭(카톨릭 아님) 지역의 중간에 자리잡은 보스니아 국제학교에서 김한솔 군은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배우게 될지 주목됩니다.

보스니아 모스타르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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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솔 평범한 유학생활…경호없이 등·하교
    • 입력 2011-10-26 2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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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의 장손 김한솔이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도착한지 2주일이 넘었습니다. 북한 최고위층의 직계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스니아에서 이영섭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침 7시 40분, 기숙사를 나서 뒤를 힐끔 쳐다보는 김한솔군의 모습이 보입니다. 큰길로 나선 뒤에도 친구 한 명뿐 특별한 경호도 없습니다. 음악을 듣는지 이어폰을 꼽기도 하고, 가끔씩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학교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등교길에는 총탄 자국(자죽은 방언) 등 아직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하지만 국제학교 내의 모습은 자유스러움 그 차쳅니다. <녹취> "하이...하이..." 교실을 이동하는 학생들 사이로 김한솔의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기자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인터뷰> 김한솔 : "(어려운 질문은 아니고,,학업이 어떤지?)..." 앞으로 남은 국제학교 생활은 2년. 전쟁 등 분쟁지역 학생들이 특히 많은 이 학교의 주된 설립 이념은 세계평홥니다. <인터뷰>발렌티나 미돌레비치(국제학교 교장) : "어떻게 화해의 과정이 진행돼야하는지, 평화의 구축을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격렬한 내전을 치른 이슬람과 가톨릭(카톨릭 아님) 지역의 중간에 자리잡은 보스니아 국제학교에서 김한솔 군은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배우게 될지 주목됩니다. 보스니아 모스타르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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