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선관위 사이트 디도스 공격…경찰 수사

입력 2011.10.27 (07:09) 수정 2011.10.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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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어제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누군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사이버 테러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도 디도스 공격을 받았는데요.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순조롭게 시작한 재보궐 선거는 시작 15분 만에 인터넷상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오전 8시 32분까지 두 시간이 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 접속이 차단된 겁니다.

누군가 투표에 맞춰 선관위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재일(중앙선관위 공보관) :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원인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파악 중에 있고 저희도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출근길을 나서기 전 인터넷으로 투표소를 검색하려던 유권자들의 항의가 폭주했습니다.

특히 투표소가 변경된 곳에서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불과 두 달 전 치러진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와 투표장소가 다른 곳이 많아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유권자들도 있었습니다.

<녹취> 서울시 유권자 : "찍으려고 마음먹었는데, 찍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투표소가 바뀌어서요?) 네"

<인터뷰> 김성욱( 유권자) : "다시 거기가 맞다고 하고 거기가서 투표하라고 하니까 제 일을 봐야하는데 번거롭죠 많이."

선관위 뿐만 아니라,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도 어제 새벽 두 차례나 사이버 테러를 당한 상황.

경찰은 디도스 공격 근원지를 밝혀내는데 수사를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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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선관위 사이트 디도스 공격…경찰 수사
    • 입력 2011-10-27 07:09:34
    • 수정2011-10-27 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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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어제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누군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사이버 테러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도 디도스 공격을 받았는데요.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순조롭게 시작한 재보궐 선거는 시작 15분 만에 인터넷상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오전 8시 32분까지 두 시간이 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 접속이 차단된 겁니다. 누군가 투표에 맞춰 선관위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재일(중앙선관위 공보관) :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원인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파악 중에 있고 저희도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출근길을 나서기 전 인터넷으로 투표소를 검색하려던 유권자들의 항의가 폭주했습니다. 특히 투표소가 변경된 곳에서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불과 두 달 전 치러진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와 투표장소가 다른 곳이 많아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유권자들도 있었습니다. <녹취> 서울시 유권자 : "찍으려고 마음먹었는데, 찍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투표소가 바뀌어서요?) 네" <인터뷰> 김성욱( 유권자) : "다시 거기가 맞다고 하고 거기가서 투표하라고 하니까 제 일을 봐야하는데 번거롭죠 많이." 선관위 뿐만 아니라,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도 어제 새벽 두 차례나 사이버 테러를 당한 상황. 경찰은 디도스 공격 근원지를 밝혀내는데 수사를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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