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위 1% 소득 몫, 배로 늘어”

입력 2011.10.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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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상위 1% 부자들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30년간 배로 늘었다고 미 의회예산국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은 보고서에서 지난 1979년 이들 상위 1%는 전체 가구의 세후 소득 가운데 8%를 차지했지만 지난 2007년에는 17%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전체 소득에서 상위 20%의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53%로 올라갔지만, 하위 20%의 몫은 7%에서 5%로 떨어졌습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할 경우 상위 1%의 세후 소득은 275% 늘었지만, 중위 소득은 40%, 최하위 소득은 18%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70년대 말 이후 정부 정책이 부의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의회예산국이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예산국은 지난 1979년에 비해 2007년에는 "연방세의 소득 재분배 효과가 적었다"면서 "연방 세입은 진보적인 '소득세'에서 덜 진보적인 '지급 급여세'로 바뀌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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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상위 1% 소득 몫, 배로 늘어”
    • 입력 2011-10-27 11:14:20
    국제
미국내 상위 1% 부자들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30년간 배로 늘었다고 미 의회예산국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은 보고서에서 지난 1979년 이들 상위 1%는 전체 가구의 세후 소득 가운데 8%를 차지했지만 지난 2007년에는 17%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전체 소득에서 상위 20%의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53%로 올라갔지만, 하위 20%의 몫은 7%에서 5%로 떨어졌습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할 경우 상위 1%의 세후 소득은 275% 늘었지만, 중위 소득은 40%, 최하위 소득은 18%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70년대 말 이후 정부 정책이 부의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의회예산국이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예산국은 지난 1979년에 비해 2007년에는 "연방세의 소득 재분배 효과가 적었다"면서 "연방 세입은 진보적인 '소득세'에서 덜 진보적인 '지급 급여세'로 바뀌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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