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통제불능’…피난 행렬 본격화

입력 2011.10.27 (20:40) 수정 2011.10.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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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홍수로 태국 수도 방콕 전체가 침수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피난 행렬은 물론 외국인의 탈출 행렬도 시작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홍수 사태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태국 홍수구호지휘센터는 홍수가 이제 통제 불능 상황이며, 방콕 전역이 침수될 것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도 방콕 전역이 침수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수의 원인인 차오프라야 강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태국 해군은 만조 때인 29일 오후 6시쯤 차오프라야강 수위가 2.65미터를 기록해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방콕 대부분 지역에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오늘부터 닷새를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홍수로 숨진 사람도 373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 피해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콕 시내에서는 고립을 우려한 주민들과 외국인들의 탈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의 안전 조치를 위해 임시 공휴일 기간 내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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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홍수 ‘통제불능’…피난 행렬 본격화
    • 입력 2011-10-27 20:40:19
    • 수정2011-10-27 2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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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홍수로 태국 수도 방콕 전체가 침수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피난 행렬은 물론 외국인의 탈출 행렬도 시작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홍수 사태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태국 홍수구호지휘센터는 홍수가 이제 통제 불능 상황이며, 방콕 전역이 침수될 것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도 방콕 전역이 침수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수의 원인인 차오프라야 강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태국 해군은 만조 때인 29일 오후 6시쯤 차오프라야강 수위가 2.65미터를 기록해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방콕 대부분 지역에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오늘부터 닷새를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홍수로 숨진 사람도 373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 피해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콕 시내에서는 고립을 우려한 주민들과 외국인들의 탈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의 안전 조치를 위해 임시 공휴일 기간 내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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