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 그리스 채권 손실률 50% 합의”

입력 2011.10.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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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 정상들이 은행들의 자본을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최대 현안으로, 재정안정기금을 얼마나 확충할지에는 최종 타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늦게까지 마라톤 회의를 거듭한 유럽 연합 정상들이 일단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은행들의 자본을 늘리는데 합의한 겁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은행들은 상반기까지 자본을 확충해 자기 자본 비율을 9%로 높여야 합니다.

<인터뷰> 장 클로드 트리셰(유럽중앙은행 총재) : "이번 합의사항을 가능한 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유럽 은행 등 민간 채권자들의 손실률은 50%로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그리스가 갚아야 할 채무 가운데 천 억 유로 정도를 삭감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로써 2년 전부터 재정위기 해결의 걸림돌이 돼온 그리스 채권 문제가 해결될수도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민간채권자들이 그리스 채권 손실률 50%에 합의했습니다."

유로존 구제금융인 유럽재정안정 기금을 확대하는데는 원칙적인 합의만 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아직 최종 타결하지 못한 현안들은 추후 재무장관 회담 등을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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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은행, 그리스 채권 손실률 50% 합의”
    • 입력 2011-10-27 23: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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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 정상들이 은행들의 자본을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최대 현안으로, 재정안정기금을 얼마나 확충할지에는 최종 타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늦게까지 마라톤 회의를 거듭한 유럽 연합 정상들이 일단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은행들의 자본을 늘리는데 합의한 겁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은행들은 상반기까지 자본을 확충해 자기 자본 비율을 9%로 높여야 합니다. <인터뷰> 장 클로드 트리셰(유럽중앙은행 총재) : "이번 합의사항을 가능한 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유럽 은행 등 민간 채권자들의 손실률은 50%로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그리스가 갚아야 할 채무 가운데 천 억 유로 정도를 삭감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로써 2년 전부터 재정위기 해결의 걸림돌이 돼온 그리스 채권 문제가 해결될수도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민간채권자들이 그리스 채권 손실률 50%에 합의했습니다." 유로존 구제금융인 유럽재정안정 기금을 확대하는데는 원칙적인 합의만 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아직 최종 타결하지 못한 현안들은 추후 재무장관 회담 등을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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