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월가 시위대, 강제 해산에 추위까지

<앵커 멘트>

두달을 이어온 미국의 반월가 시위가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가난한 청년이 퀴즈쇼에 출연해 어마어마한 상금을 받게 된다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이야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지구촌 소식, 심수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찰의 포위선이 조금씩 시위대를 압박합니다.

이틀 전 오클랜드와 애틀란타시의 대대적인 해산작전에 이어 오늘은 샌디에이고 등에서 강제 해산이 시작됐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추위는 시위대에겐 또 다른 시련.

두툼한 겨울 옷가지로 장기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봄이 올 때까지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문제입니다. 저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참가하리라 생각합니다."

인도에서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처럼, 빈민가 출신 청년이 실제로 퀴즈쇼에서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계약직 공무원으로 월 13만원의 월급을 받아 온 이 청년은 1년여의 퀴즈 쇼 출연 끝에 11억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부서진 집을 수리하려고 퀴즈쇼에 참가했는데 이제 새 집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시속 200킬로미터로 광란의 질주를 하던 이 여성 운전자.

만취상태에 옷도 걸치지 않았습니다.

수갑이 채워지자 경찰에게 거칠게 항의하던 이 여성은 다음날 끝내 과속과 음주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