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은 내년에 여러 큰 행사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화 재원 마련을 위해 부심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반 주민들의 외화까지 끌어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연말 백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가 북한 정권의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 체신성은 중국에서 80달러 정도에 사서 3백 달러 정도에 팔고, 140 달러 가량의 등록금까지 합쳐 2억 5천만 달러 정도를 벌었다는 추정입니다..
북한의 대외금융업무를 총괄하는 무역은행도 달러당 북한 돈 2,800원 정도의 암시장 환율을 적용해주며, 주민들로부터 달러를 적극 환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인플레를 감안하면, 북한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 주민들에겐 큰 손해라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간식인 초코파이마저 외화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초코파이 물건 대신으로 어떤 현금을 요구함으로써 일종의 외화벌이 수단으로서도 초코파이를 활용하겠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대외무역기관들이 앞장 서 주민들의 금을 사들이고, 해외 파견 근로자의 임금 중 7~90%를 북한 당국이 회수하는 등 북한 정권의 외화 모아들이기는 전례 없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까지 외화 모으기에 적극 나선 것은 내년 김일성 주석 100주년 행사 준비와 '강성대국의 해'를 위한 재원 마련이 순탄치 않다는 반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북한은 내년에 여러 큰 행사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화 재원 마련을 위해 부심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반 주민들의 외화까지 끌어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연말 백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가 북한 정권의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 체신성은 중국에서 80달러 정도에 사서 3백 달러 정도에 팔고, 140 달러 가량의 등록금까지 합쳐 2억 5천만 달러 정도를 벌었다는 추정입니다..
북한의 대외금융업무를 총괄하는 무역은행도 달러당 북한 돈 2,800원 정도의 암시장 환율을 적용해주며, 주민들로부터 달러를 적극 환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인플레를 감안하면, 북한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 주민들에겐 큰 손해라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간식인 초코파이마저 외화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초코파이 물건 대신으로 어떤 현금을 요구함으로써 일종의 외화벌이 수단으로서도 초코파이를 활용하겠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대외무역기관들이 앞장 서 주민들의 금을 사들이고, 해외 파견 근로자의 임금 중 7~90%를 북한 당국이 회수하는 등 북한 정권의 외화 모아들이기는 전례 없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까지 외화 모으기에 적극 나선 것은 내년 김일성 주석 100주년 행사 준비와 '강성대국의 해'를 위한 재원 마련이 순탄치 않다는 반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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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주민 호주머니까지 털어 ‘외화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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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31 07:04:56
<앵커 멘트>
북한은 내년에 여러 큰 행사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화 재원 마련을 위해 부심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반 주민들의 외화까지 끌어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연말 백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가 북한 정권의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 체신성은 중국에서 80달러 정도에 사서 3백 달러 정도에 팔고, 140 달러 가량의 등록금까지 합쳐 2억 5천만 달러 정도를 벌었다는 추정입니다..
북한의 대외금융업무를 총괄하는 무역은행도 달러당 북한 돈 2,800원 정도의 암시장 환율을 적용해주며, 주민들로부터 달러를 적극 환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인플레를 감안하면, 북한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 주민들에겐 큰 손해라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간식인 초코파이마저 외화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초코파이 물건 대신으로 어떤 현금을 요구함으로써 일종의 외화벌이 수단으로서도 초코파이를 활용하겠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대외무역기관들이 앞장 서 주민들의 금을 사들이고, 해외 파견 근로자의 임금 중 7~90%를 북한 당국이 회수하는 등 북한 정권의 외화 모아들이기는 전례 없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까지 외화 모으기에 적극 나선 것은 내년 김일성 주석 100주년 행사 준비와 '강성대국의 해'를 위한 재원 마련이 순탄치 않다는 반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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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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