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원정대, ‘히말라야 전설’ 되다

입력 2011.10.31 (08:25) 수정 2011.10.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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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악인 박영석 씨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에 대한 위령제가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열렸는데요.



네팔 카트만두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을 차가운 품에 안은 안나푸르나.



헬기를 타고 남벽 아래쪽을 선회한 실종자 가족들에겐 너무나 원망스런 산입니다.



가족들은 베이스캠프에 내려 목숨을 걸고 수색해온 대원들과 만나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황량감만 감도는 베이스캠프.



가족들과 대원들은 제단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실종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남편을 잃은 신동민 대원의 부인은 큰 슬픔에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박영석 대장의 큰 아들 성우군은 아버지의 유품 팔찌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이거 아빠가 차던 것인데, 올라가기 전에 아저씨가 갖고 있었던거야... 이제 성우가 차야겠다."



가족들과 지인들은 3명의 위패를 안치해 놓은 카트만두 시내 한 사찰로 이동해 또 한 번 슬픈 이별을 했습니다.



<인터뷰> 앙도르지 :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마음이 지금 아주 슬픕니다."



대한산악연맹은 박대장 등 실종자 3명의 분향소를 내일 서울에 설치합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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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석 원정대, ‘히말라야 전설’ 되다
    • 입력 2011-10-31 08:25:57
    • 수정2011-10-31 08:57:31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산악인 박영석 씨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에 대한 위령제가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열렸는데요.

네팔 카트만두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을 차가운 품에 안은 안나푸르나.

헬기를 타고 남벽 아래쪽을 선회한 실종자 가족들에겐 너무나 원망스런 산입니다.

가족들은 베이스캠프에 내려 목숨을 걸고 수색해온 대원들과 만나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황량감만 감도는 베이스캠프.

가족들과 대원들은 제단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실종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남편을 잃은 신동민 대원의 부인은 큰 슬픔에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박영석 대장의 큰 아들 성우군은 아버지의 유품 팔찌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이거 아빠가 차던 것인데, 올라가기 전에 아저씨가 갖고 있었던거야... 이제 성우가 차야겠다."

가족들과 지인들은 3명의 위패를 안치해 놓은 카트만두 시내 한 사찰로 이동해 또 한 번 슬픈 이별을 했습니다.

<인터뷰> 앙도르지 :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마음이 지금 아주 슬픕니다."

대한산악연맹은 박대장 등 실종자 3명의 분향소를 내일 서울에 설치합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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