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식 골퍼’ 컴튼, PGA 시드 확보

입력 2011.10.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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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골프 선수 에릭 컴튼(32·미국)이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를 따냈다.



컴튼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대니얼 아일랜드 골프장 랄스턴 크리크 코스(파72·7천446야드)에서 끝난 네이션와이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 23만9천737달러를 벌어들인 컴튼은 상금 랭킹 13위에 올라 상위 25명에 주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컴튼은 9살 때 심장 이상이 발견돼 12살 때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2008년 5월 심장마비 증세로 인해 두 번째 심장을 이식받은 선수다.



그동안 초청 선수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30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 대회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은 올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거둔 공동 25위다.



지난 6월 네이션와이드 투어 멕시코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 PGA 투어 시드 확보에 청신호를 켰던 컴튼은 "기적 같은 일이다. 나는 골프를 통해 재활할 수 있었고 내가 가진 장애를 잊을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1·캘러웨이)도 상금 32만6천100달러로 6위에 올라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네이션와이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켄 듀크(42·미국)도 상금 랭킹 36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2009년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했다.



2년 만에 PGA 투어 복귀를 노렸던 제임스 니티스(호주)는 5천300달러 차이로 상금 순위 26위에 그쳐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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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이식 골퍼’ 컴튼, PGA 시드 확보
    • 입력 2011-10-31 09:15:23
    연합뉴스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골프 선수 에릭 컴튼(32·미국)이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를 따냈다.

컴튼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대니얼 아일랜드 골프장 랄스턴 크리크 코스(파72·7천446야드)에서 끝난 네이션와이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 23만9천737달러를 벌어들인 컴튼은 상금 랭킹 13위에 올라 상위 25명에 주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컴튼은 9살 때 심장 이상이 발견돼 12살 때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2008년 5월 심장마비 증세로 인해 두 번째 심장을 이식받은 선수다.

그동안 초청 선수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30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 대회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은 올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거둔 공동 25위다.

지난 6월 네이션와이드 투어 멕시코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 PGA 투어 시드 확보에 청신호를 켰던 컴튼은 "기적 같은 일이다. 나는 골프를 통해 재활할 수 있었고 내가 가진 장애를 잊을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1·캘러웨이)도 상금 32만6천100달러로 6위에 올라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네이션와이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켄 듀크(42·미국)도 상금 랭킹 36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2009년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했다.

2년 만에 PGA 투어 복귀를 노렸던 제임스 니티스(호주)는 5천300달러 차이로 상금 순위 26위에 그쳐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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