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행진’ 전북, 이유 있는 리그 1위
입력 2011.10.31 (10:22)
수정 2011.10.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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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효슈팅·득점 모두 선두..20경기 연속무패
이동국, 득점-도움-골대 해트트릭 '눈길'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지난 30일 팀별 30경기를 모두 끝내고 2011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PO)·준PO·PO·챔피언결정전)에 나설 6개 팀을 모두 결정했다.
전북 현대는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고, 포항 스틸러스가 2위로 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또 FC서울(3위)-울산 현대(6위)와 수원 삼성(4위)-부산 아이파크(5위)의 6강 PO 승자가 준PO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해 K리그 최고의 화두는 역시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전북의 가공할 공격력과 철벽 수비다.
지난 3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전북은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르면서 67골(상대 자책골 3골 포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23골를 넣었고, 실점은 32골로 막아 경기당 1.07골만 허용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전북이 세운 경기당 평균 2.23골은 1999년 수원(29경기·60골)이 작성했던 역대 경기당 평군 최다 득점(2.07골)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전북은 단순히 골이 많은 것뿐 아니라 공격의 순도 면에서도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총 430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224개가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슈팅은 물론 유효슈팅도 16개 구단 가운데 최다였다.
경기당 유효슈팅 7.47개를 기록한 전북은 유효슈팅이 통계로 잡히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지난해 서울이 세웠던 경기당 7.33개를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북 선수들의 정교한 슈팅 능력을 방증하는 수치다.
전북은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5월21일 강원을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무려 20경기 무패행진(12승8무)의 무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라이언킹' 이동국(16골15도움)은 올해 득점 해트트릭과 도움 해트트릭을 한 차례씩 기록하는 맹위를 떨치며 역대 최단인 20경기 만에 '10-10'(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또 개인 통산 115골을 기록, 현역에서 은퇴한 우성용이 세운 역대 개인 최다 득점(116골)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올해 K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의미 있는 기록도 다수 작성됐다.
무엇보다 몰리나(서울)가 세운 한 경기 득점-도움 동시 해트트릭은 단연 눈에 띈다.
몰리나는 지난 8월27일 강원전에서 K리그 최초로 득점-도움 해트트릭(3골-3도움)을 달성해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또 포항의 '백전노장' 김기동은 지난 22일 전남전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서 개인통산 첫 5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다.
30일 성남과의 최종전에도 교체출전한 김기동은 통산 501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김기동은 지난 7월9일 대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K리그 역대 최고령(39세 5개월27일) 득점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올해 최고의 '불운'을 맛본 구단으로는 경남이 손꼽힌다.
정규리그에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상황은 총 114번이었는데 이 중 10.5%에 해당하는 12번이 경남의 차지였다. 그 뒤를 이어 서울과 울산이 10번, 부산과 전북이 9번씩 골대를 맞췄다.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골대를 맞춘 선수는 이동국과 임상협(부산·이상 6번)으로 나타났다. 득점왕에 오른 데얀도 4번이나 골대 불운을 맛봤다.
특히 이동국은 지난 10월3일 상주전에서 세 번이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전무후무한 '골대 해트트릭'의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이동국, 득점-도움-골대 해트트릭 '눈길'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지난 30일 팀별 30경기를 모두 끝내고 2011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PO)·준PO·PO·챔피언결정전)에 나설 6개 팀을 모두 결정했다.
전북 현대는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고, 포항 스틸러스가 2위로 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또 FC서울(3위)-울산 현대(6위)와 수원 삼성(4위)-부산 아이파크(5위)의 6강 PO 승자가 준PO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해 K리그 최고의 화두는 역시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전북의 가공할 공격력과 철벽 수비다.
지난 3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전북은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르면서 67골(상대 자책골 3골 포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23골를 넣었고, 실점은 32골로 막아 경기당 1.07골만 허용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전북이 세운 경기당 평균 2.23골은 1999년 수원(29경기·60골)이 작성했던 역대 경기당 평군 최다 득점(2.07골)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전북은 단순히 골이 많은 것뿐 아니라 공격의 순도 면에서도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총 430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224개가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슈팅은 물론 유효슈팅도 16개 구단 가운데 최다였다.
경기당 유효슈팅 7.47개를 기록한 전북은 유효슈팅이 통계로 잡히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지난해 서울이 세웠던 경기당 7.33개를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북 선수들의 정교한 슈팅 능력을 방증하는 수치다.
전북은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5월21일 강원을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무려 20경기 무패행진(12승8무)의 무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라이언킹' 이동국(16골15도움)은 올해 득점 해트트릭과 도움 해트트릭을 한 차례씩 기록하는 맹위를 떨치며 역대 최단인 20경기 만에 '10-10'(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또 개인 통산 115골을 기록, 현역에서 은퇴한 우성용이 세운 역대 개인 최다 득점(116골)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올해 K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의미 있는 기록도 다수 작성됐다.
무엇보다 몰리나(서울)가 세운 한 경기 득점-도움 동시 해트트릭은 단연 눈에 띈다.
몰리나는 지난 8월27일 강원전에서 K리그 최초로 득점-도움 해트트릭(3골-3도움)을 달성해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또 포항의 '백전노장' 김기동은 지난 22일 전남전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서 개인통산 첫 5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다.
30일 성남과의 최종전에도 교체출전한 김기동은 통산 501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김기동은 지난 7월9일 대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K리그 역대 최고령(39세 5개월27일) 득점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올해 최고의 '불운'을 맛본 구단으로는 경남이 손꼽힌다.
정규리그에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상황은 총 114번이었는데 이 중 10.5%에 해당하는 12번이 경남의 차지였다. 그 뒤를 이어 서울과 울산이 10번, 부산과 전북이 9번씩 골대를 맞췄다.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골대를 맞춘 선수는 이동국과 임상협(부산·이상 6번)으로 나타났다. 득점왕에 오른 데얀도 4번이나 골대 불운을 맛봤다.
특히 이동국은 지난 10월3일 상주전에서 세 번이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전무후무한 '골대 해트트릭'의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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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31 10:22:46
- 수정2011-10-31 11:51:09

전북, 유효슈팅·득점 모두 선두..20경기 연속무패
이동국, 득점-도움-골대 해트트릭 '눈길'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지난 30일 팀별 30경기를 모두 끝내고 2011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PO)·준PO·PO·챔피언결정전)에 나설 6개 팀을 모두 결정했다.
전북 현대는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고, 포항 스틸러스가 2위로 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또 FC서울(3위)-울산 현대(6위)와 수원 삼성(4위)-부산 아이파크(5위)의 6강 PO 승자가 준PO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해 K리그 최고의 화두는 역시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전북의 가공할 공격력과 철벽 수비다.
지난 3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전북은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르면서 67골(상대 자책골 3골 포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23골를 넣었고, 실점은 32골로 막아 경기당 1.07골만 허용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전북이 세운 경기당 평균 2.23골은 1999년 수원(29경기·60골)이 작성했던 역대 경기당 평군 최다 득점(2.07골)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전북은 단순히 골이 많은 것뿐 아니라 공격의 순도 면에서도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총 430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224개가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슈팅은 물론 유효슈팅도 16개 구단 가운데 최다였다.
경기당 유효슈팅 7.47개를 기록한 전북은 유효슈팅이 통계로 잡히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지난해 서울이 세웠던 경기당 7.33개를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북 선수들의 정교한 슈팅 능력을 방증하는 수치다.
전북은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5월21일 강원을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무려 20경기 무패행진(12승8무)의 무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라이언킹' 이동국(16골15도움)은 올해 득점 해트트릭과 도움 해트트릭을 한 차례씩 기록하는 맹위를 떨치며 역대 최단인 20경기 만에 '10-10'(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또 개인 통산 115골을 기록, 현역에서 은퇴한 우성용이 세운 역대 개인 최다 득점(116골)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올해 K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의미 있는 기록도 다수 작성됐다.
무엇보다 몰리나(서울)가 세운 한 경기 득점-도움 동시 해트트릭은 단연 눈에 띈다.
몰리나는 지난 8월27일 강원전에서 K리그 최초로 득점-도움 해트트릭(3골-3도움)을 달성해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또 포항의 '백전노장' 김기동은 지난 22일 전남전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서 개인통산 첫 5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다.
30일 성남과의 최종전에도 교체출전한 김기동은 통산 501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김기동은 지난 7월9일 대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K리그 역대 최고령(39세 5개월27일) 득점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올해 최고의 '불운'을 맛본 구단으로는 경남이 손꼽힌다.
정규리그에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상황은 총 114번이었는데 이 중 10.5%에 해당하는 12번이 경남의 차지였다. 그 뒤를 이어 서울과 울산이 10번, 부산과 전북이 9번씩 골대를 맞췄다.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골대를 맞춘 선수는 이동국과 임상협(부산·이상 6번)으로 나타났다. 득점왕에 오른 데얀도 4번이나 골대 불운을 맛봤다.
특히 이동국은 지난 10월3일 상주전에서 세 번이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전무후무한 '골대 해트트릭'의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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