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킵상, 세계신 4초 뒤진 ‘역대 2위’

입력 2011.10.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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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3분42초로 우승..세계기록에 불과 4초 차

케냐의 철각 윌슨 킵상(29)이 2011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라톤 남자부 레이스에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우승했다.

킵상은 3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도는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3분42초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나라의 패트릭 마카우(26)가 베를린마라톤에서 작성한 세계기록(2시간3분38초)에 불과 4초 뒤진 역대 2위 기록이다.

남자 마라톤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2008년 2시간3분59초를 뛰어 '마의 2시간4분'을 깨뜨린 뒤 기록 경신이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3년 만에 새로운 세계기록이 작성됐고 한 달 만에 2시간3분대를 뛴 선수가 또 출현하면서 2시간2분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4분57초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던 킵상은 11~14℃의 선선한 날씨에서 진행된 이날 레이스에서 꾸준한 속도를 유지해 자신의 기록을 1분 이상 앞당기며 포효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2시간10분대 이하로 뛴 선수가 1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케냐 선수가 11명이나 포진해 독보적인 장거리 강국의 명성을 드높였다.

킵상은 "기록에 만족한다. 페이스메이커가 제 몫을 해줬다"고 기뻐했다.

올해 작성된 마라톤 기록을 보면 1위 마카우부터 2시간6분31초로 공동 18위를 달린 피터 체루이요트까지 케냐 선수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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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킵상, 세계신 4초 뒤진 ‘역대 2위’
    • 입력 2011-10-31 12:45:42
    연합뉴스
2시간3분42초로 우승..세계기록에 불과 4초 차 케냐의 철각 윌슨 킵상(29)이 2011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라톤 남자부 레이스에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우승했다. 킵상은 3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도는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3분42초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나라의 패트릭 마카우(26)가 베를린마라톤에서 작성한 세계기록(2시간3분38초)에 불과 4초 뒤진 역대 2위 기록이다. 남자 마라톤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2008년 2시간3분59초를 뛰어 '마의 2시간4분'을 깨뜨린 뒤 기록 경신이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3년 만에 새로운 세계기록이 작성됐고 한 달 만에 2시간3분대를 뛴 선수가 또 출현하면서 2시간2분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4분57초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던 킵상은 11~14℃의 선선한 날씨에서 진행된 이날 레이스에서 꾸준한 속도를 유지해 자신의 기록을 1분 이상 앞당기며 포효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2시간10분대 이하로 뛴 선수가 1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케냐 선수가 11명이나 포진해 독보적인 장거리 강국의 명성을 드높였다. 킵상은 "기록에 만족한다. 페이스메이커가 제 몫을 해줬다"고 기뻐했다. 올해 작성된 마라톤 기록을 보면 1위 마카우부터 2시간6분31초로 공동 18위를 달린 피터 체루이요트까지 케냐 선수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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