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개인 통산 ‘KS 10승 달성’ 목표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31일 기아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선수와 기아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날 강운태 광주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강 시장이 "선 감독이 선수시설 한국시리즈에서 6승을 올렸기 때문에 기아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에서 추가 우승을 해달라"고 하자 "10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에 1985년 입단해 '무등산 폭격기'로 맹활약하며 1995년까지 6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는 데 앞장섰다.



선 감독은 또한 강 시장이 "객지에서 고생한 아들이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말이 있다"며 "고향에 돌아와 크게 효도해달라"고 하자 "고향 팬들이 환영해줘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야구경기는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에게 운동선수의 본보기가 되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광주시의 새 야구장 건설 방침과 관련해 "야구팬과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좋은 야구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