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약 너구리 서식지에 살포…주의 요망

입력 2011.10.31 (13:08) 수정 2011.10.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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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광견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내일부터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들어갑니다.

야생에 뿌려지는 예방 약품은 만질 경우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함 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광견병 예방 활동은 내일부터 9일까집니다.

광견병의 가장 큰 전염원이 너구리기 때문에 예방 활동은 너구리를 통한 감염 차단에 집중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광견병 예방용 미끼 2만 6천여 개를 너구리 주요 서식지에 살포하기로 했습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에는 백신이 들어 있어 너구리가 미끼를 먹을 경우 항체가 형성돼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미끼 예방약은 야생 너구리가 서식하는 숲이나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 등에 100미터 간격으로 30여 개씩 무더기로 뿌려집니다.

서울시는 등산이나 산책할 때 야생 너구리를 손으로 만질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끼 예방약을 만져도 가려움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눗물로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 세로 3cm 정도의 갈색 고체로 너구리가 먹기 좋게 어묵형으로 반죽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부터 광견병 매개체 역할을 하는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과 도봉산, 양재천 등에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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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견병약 너구리 서식지에 살포…주의 요망
    • 입력 2011-10-31 13:08:02
    • 수정2011-10-31 13: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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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광견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내일부터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들어갑니다. 야생에 뿌려지는 예방 약품은 만질 경우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함 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광견병 예방 활동은 내일부터 9일까집니다. 광견병의 가장 큰 전염원이 너구리기 때문에 예방 활동은 너구리를 통한 감염 차단에 집중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광견병 예방용 미끼 2만 6천여 개를 너구리 주요 서식지에 살포하기로 했습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에는 백신이 들어 있어 너구리가 미끼를 먹을 경우 항체가 형성돼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미끼 예방약은 야생 너구리가 서식하는 숲이나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 등에 100미터 간격으로 30여 개씩 무더기로 뿌려집니다. 서울시는 등산이나 산책할 때 야생 너구리를 손으로 만질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끼 예방약을 만져도 가려움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눗물로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 세로 3cm 정도의 갈색 고체로 너구리가 먹기 좋게 어묵형으로 반죽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부터 광견병 매개체 역할을 하는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과 도봉산, 양재천 등에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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