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유류할증료 日·中 줄고, 美·유럽 늘어

입력 2011.10.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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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항공 노선의 유류할증료 부담은 줄어들고, 미국과 유럽, 서남아 등 장거리 노선은 현재보다 할증료가 더 붙게 됩니다.

국토해양부는 해외 항공 여행시 여행객이 부담하는 유류할증료를 거리에 비례해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부과 노선군을 현행 4개에서 7개로 세분화하고, 1인당 유류 사용량을 기준으로 할증료를 산출해 형평성을 높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거리가 가까운데도 유럽이나 미국과 똑같은 할증료를 부담해 왔던 중동과 대양주는 부담이 약간 줄어드는 반면 유럽과 미주 노선 이용객의 부담은 현행보다 더 커지게 됐습니다.

유류 할증료는 영업 비용 가운데 유가 비중이 특히 높은 항공사들이 급변하는 유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가 상승 시 기본 항공 운임에 일정액을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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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유류할증료 日·中 줄고, 美·유럽 늘어
    • 입력 2011-10-31 16:33:19
    경제
내년부터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항공 노선의 유류할증료 부담은 줄어들고, 미국과 유럽, 서남아 등 장거리 노선은 현재보다 할증료가 더 붙게 됩니다. 국토해양부는 해외 항공 여행시 여행객이 부담하는 유류할증료를 거리에 비례해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부과 노선군을 현행 4개에서 7개로 세분화하고, 1인당 유류 사용량을 기준으로 할증료를 산출해 형평성을 높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거리가 가까운데도 유럽이나 미국과 똑같은 할증료를 부담해 왔던 중동과 대양주는 부담이 약간 줄어드는 반면 유럽과 미주 노선 이용객의 부담은 현행보다 더 커지게 됐습니다. 유류 할증료는 영업 비용 가운데 유가 비중이 특히 높은 항공사들이 급변하는 유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가 상승 시 기본 항공 운임에 일정액을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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