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통산 4번째 KS 우승 ‘오승환 MVP’

<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이 SK를 따돌리고 통산 4번째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SK에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가쁘게 달려온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는 삼성이었습니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SK의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는 순간.



삼성은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류중일(삼성 감독)



피겨 여왕 김연아의 시구로 시작된 운명의 잠실 5차전.



만원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4회 강봉규의 홈런 한방으로 승부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강봉규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선발 차우찬과 필승 계투진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결국 1대0으로 이긴 삼성은 4승 1패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프로야구 정상에 우뚝섰습니다.



네번의 승리를 모두 지켜낸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MVP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부임 첫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